2일 21대 포스코노조 임원 선거 진행

유권자 8972명 가운데 8680명 선거 참여

김성호 위원장, 73.53% 득표율로 3선 성공

포스코 “조속하고 원활한 교섭 타결 총력”

김성호 포스코 노조위원장이 지난 달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앞에서 노사관계 정상화를 위한 마지막 결단 촉구 집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김성호 포스코 노조위원장이 지난 달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앞에서 노사관계 정상화를 위한 마지막 결단 촉구 집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포스코 대표 교섭노조인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은 21대 포스코노조 임원 선거에서 김성호 현 위원장이 차기 위원장에 당선됐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치러진 선거에는 현 집행부 김성호 위원장과 김대억 전 포항부위원장이 위원장 후보로 출마했다.

재선으로 3선에 도전한 김성호 후보는 6382표(73.53%)를 획득, 2298표(26.47%)를 얻은 김대억 후보를 제치고 차기 위원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선거에는 유권자 8972명 중 8680명이 참여했다.

21대 포스코노조 임원 임기는 3년으로 오는 2026년 12월 1일부터 2029년 11월 30일까지다.

차기 위원장 선출을 마친 포스코 노사는 임금 협상을 본격적으로 재개할 계획이다.

앞서 노조는 회사 측과 임금 협상 과정에서 접점을 찾지못하면서 지난달 1차, 2차 부분파업을 단행했다. 포스코 노조가 파업에 나선 것은 지난 1968년 창사 이후 58년 만에 처음이다.

노조는 기본급 7.1% 인상과 격려금 600%, 우리사주 50주, 명절상여금 200% 지급 등 기존 요구안을 고수하고 있다.

반면, 회사 측은 올해 상반기 수익성이 크게 악화한 상황에서 노조 요구를 그대로 수용하기 어렵다는 견해다. 포스코의 올해 상반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487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3% 감소했다.

특히 노조 요구안을 모두 받아들일 경우 발생하는 비용을 약 1조40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2024년 포스코의 연간 별도 영업이익 1조4731억원과 맞먹고,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1조7804억원의 약 80%에 해당하는 규모다.

포스코 관계자는 “현재 노사는 전례없이 어려운 대내외 환경을 마주하고 있다”며 “회사는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조와 함께 노사상생 이념을 바탕으로 상호 소통을 통한 조속하고 원활한 교섭 타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likehyo85@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