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코스…홀로 중간합계 언더파
유서연, 1타 차 단독 2위 맹추격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유해란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셋째 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유해란은 3일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로 1오버파 73타를 쳤다.
중간 합계 1언더파 215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2위 유서연(이븐파 216타)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3라운드까지 출전 선수 가운데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유해란이 유일하다.
2024년 8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이후 2년 2개월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한 유해란은 KLPGA 투어 통산 5승에 도전한다. KLPGA 투어 직전 우승은 2022년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다.
2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유해란은 2번 홀(파3)에서 첫 버디를 잡았지만 곧바로 3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6번 홀(파4)과 9번 홀(파4)에서도 한 타씩을 잃어 전반에 2타를 까먹었다.
후반에도 15번 홀(파4)에서 보기를 추가했지만 막판 집중력을 발휘했다. 17번 홀과 마지막 1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유해란은 “어제보다 너무 힘들고 어려운 하루였다”며 “쉬운 홀이 하나도 없었고 코스 세팅도 굉장히 어려웠다. 스코어보드에서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가 나밖에 없을 정도로 쉽지 않은 코스라 하루가 길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1·2라운드 선두를 달렸던 김민솔은 이날 5타를 잃어 중간 합계 1오버파 217타로 이예원, 서어진과 함께 공동 3위로 내려앉았다.
김민솔은 전반에 버디 1개와 보기 3개를 기록한 데 이어 후반에도 보기 1개와 더블보기 1개를 적어냈다. 다만 선두 유해란과 격차가 2타에 불과해 최종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노릴 수 있다.
김민솔은 “오늘 하루 종일 경기가 풀리지 않았고 어려운 상황을 많이 맞으면서 아쉬운 플레이를 했다”며 “아직 선두와 2타 차밖에 나지 않는 만큼 내일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를 낼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서연은 이날 가장 큰 폭의 순위 상승을 이뤘다. 전날까지 5오버파 149타로 공동 31위였던 유서연은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몰아쳤다.
중간 합계 이븐파 216타가 된 유서연은 공동 31위에서 단독 2위로 29계단 뛰어올라 유해란을 1타 차로 추격했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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