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릴린 먼로 탄생 100주년 특별전 열어
222대 한정 GV90 네오룬도 전시
한식 레스토랑·티 파빌리온도 갖춰
[헤럴드경제(뉴욕)=권제인 기자] 붉은 벽돌 건물과 갤러리가 줄지어 선 미국 뉴욕 맨해튼 미트패킹 디스트릭트 10번가에는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이 자리하고 있다. 차량을 보러 오는 쇼룸을 넘어 식사와 전시, 문화 체험까지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이다. 제네시스는 이곳에서 ‘손님’을 정성껏 맞이하고 존중하는 한국의 환대 문화를 브랜드 경험의 중심에 두고 있다.
1층 쇼룸 입구엔 ‘GV90 네오룬 퍼스트 에디션’
제네시스 하우스 1층 쇼룸에서 가장 먼저 방문객을 맞는 차량은 브랜드 최초 초대형 플래그십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90 네오룬 퍼스트 에디션’이다. 전 세계에서 222대만 생산될 예정인 한정판 모델로, 콘셉트카 ‘네오룬’에서 선보인 혁신 사양과 고급 요소를 양산차에 구현했다.
차체 중앙의 B필러를 없애 앞문과 뒷문이 양옆으로 마주 보며 열리는 코치도어가 대표적이다. 실내에는 전동식 스위블링 시트를 갖춘 4인승 라운지 공간과 전통 온돌에서 착안한 복사열 난방 우드 플로어를 적용했다. 이동 수단을 넘어 고급 주거 공간을 연상시키는 구성이다.
제네시스 하우스에는 차량 외장 컬러와 가죽 내장재를 질감별로 직접 만져볼 수 있는 프라이빗 큐레이션 공간도 마련돼 있다. 고객이 원하는 색상과 소재를 실물로 확인하며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현장 담당자는 개별 차량의 상품성을 나열하기보다 공간의 여백과 인테리어 철학을 중심으로 방문객에게 설명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릴린 먼로 영화 제작 지원…“도심 속 문화 오아시스”
제네시스 하우스는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총 3개 층으로, 연면적은 약 4340㎡다. 1층에는 차량을 만나볼 수 있는 쇼룸을 마련했고, 나머지 층에는 예술과 한국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꾸렸다.
2층에는 한국 정통 요리와 현대적 감각을 결합한 ‘제네시스 하우스 레스토랑’과 한국의 차·선비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티 파빌리온’, 다양한 문화 서적을 열람할 수 있는 ‘라이브러리’가 들어서 있다. 지하 1층에는 인터랙티브 전시 등 브랜드 행사와 문화 예술 교류가 열리는 ‘셀러 스테이지’가 있다.
제네시스는 이 공간에서 글로벌 아티스트와 협업한 전시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부터 9월까지는 마릴린 먼로 탄생 100주년을 기념한 특별전 ‘매니페스팅 마릴린’을 열었다. 현장 담당자에 따르면 전시 기간 하루 최대 2000명이 방문했다.
제네시스는 마릴린 먼로 탄생 100주년을 기념한 영화 ‘플레시 임팩트’ 제작도 지원했다. 이 영화는 지난달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됐으며, 제네시스 측에 따르면 GV90 네오룬 퍼스트 에디션이 작품에 등장한다. 영화는 오는 8일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아시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단순한 차량 전시장을 넘어 지역사회와 예술, 문화를 연결하는 도심 속 문화 오아시스로 자리매김하고, 공간 경험 전반을 통해 한국 고유의 환대 문화를 뉴욕 한복판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ey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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