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장윤우 기자]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이 SBS 오디션 프로그램 ‘우리들의 발라드2’ 심사위원인 배우 차태현을 “거만하게 굴고 있다”고 비판했다는 보도에 대해 “분명 내가 올렸던 글이 아닌데”라며 반박했다.
9일 고영욱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우리들의 발라드를 보고 글을 올렸다가 내가 뭐라고 평가를 하나 싶어 삭제했는데, 분명 내가 올렸던 글이 아니다”라며 “기억을 더듬어 AI한테 맡겨 기사를 쓴 건지, 마치 내가 한 말처럼 기사에 막 나온다”고 밝혔다.
고영욱은 “좋은 노래 들으려고 드물게 챙겨 보는 프로”라며 “이제 나도 연예인이 아닌 그냥 시청자 입장에서 TV를 보고 느낀 점을 썼을 뿐인데 이미 삭제한 글까지 굳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여러 매체는 고영욱이 지난 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우리들의 발라드2’ 참가자 한로이의 무대를 언급하며 심사위원들의 평가에 불만을 드러냈고, 차태현을 향해 “거만하게 굴고 있다”고 썼다고 보도했다.
보도마다 고영욱이 썼다는 문장도 조금씩 달랐다. 한 보도는 고영욱이 한로이의 노래를 두고 “내 노래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이 남자의 모든 고난 이야기에 딱 맞았다”고 썼다고 전했고, 다른 보도는 “내 취향의 창법은 아니었지만 이 친구의 고생했던 스토리와도” 어울렸다고 썼다고 전했다.
고영욱은 글을 올렸다가 삭제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기사에 실린 내용은 자신이 쓴 글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고영욱은 최근 엑스에서 연예인들을 잇달아 언급해 왔다. 지난 6일에는 유재석의 ‘명절 한우 선물’ 미담을 두고 16년간 함께한 매니저는 한우를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고, 이틀 뒤에는 매니저가 난처해졌다며 해명 글을 올리면서도 “내가 올린 내용은 그날 나눈 대화 그대로”라며 입장을 바꾸지 않았다.
1994년 룰라 멤버로 데뷔한 고영욱은 미성년자들을 상대로 한 성폭행과 강제추행 혐의로 2013년 대법원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확정받았다. 신상정보 공개 5년과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년 명령도 함께 받았다.
dbsdn11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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