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출신 배우 나나(왼쪽)와 탑. [탑스팟픽쳐스 제공]
가수 출신 배우 나나(왼쪽)와 탑. [탑스팟픽쳐스 제공]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그룹 빅뱅 출신 가수 겸 배우 탑(38·본명 최승현)이 최근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가수 겸 배우 나나(35·본명 임진아)와의 열애를 공개한 가운데, 탑의 팬사이트가 20년 만에 운영 종료를 선언했다.

팬사이트 ‘최승현닷컴(CHOIDOT)’은 지난 9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2006년 8월 24일부터 2026년 10월 9일까지 이어온 운영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최승현닷컴 측은 “탑과 TOPSPOT PICTURES(소속사)의 현실 외면과 책임 회피, 팬들의 헌신을 당연하게 여기는 태도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운영 종료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팬들을 위한 앨범’이라는 말과 달리 팬들이 가장 원하고 기다렸던 무대와 소통은 충분하지 않았다”며 “앨범 홍보와 프로모션은 물론 팬 소통과 서포트에 따르는 실무까지 개인 팬사이트의 자발적인 노력에 기대어 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앨범을 만들고 내는 것은 아티스트의 일이고, 그것을 기다리고 즐기고 선택하는 것은 팬들의 몫”이라며 “앨범은 팬들에게 내려 주는 선물이나 영광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팬들이라면 응당 알아서 자신이 바라는 대로 움직여 줄 것이라는 오만함은 이제 내려놓아 주시기 바란다”며 “듣고 싶은 말만 해주는 사람들 속에 스스로를 고립시키지 않았으면 한다”고 했다.

팬사이트 측은 탑이 ‘팬들을 위한 앨범’이라고 밝혔지만, 팬들이 가장 원하고 기다렸던 무대와 소통은 충분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앨범 홍보와 프로모션뿐 아니라 팬 소통과 서포트에 필요한 실무까지 개인 팬사이트의 자발적인 노력에 기대어 왔다는 것.

여기에다 소속사가 기본적인 소통 창구를 마련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이들은 “팬서포트는 받으면서도 공식 문의 채널이나 커뮤니티, 이메일 하나 두지 않았다”며 “그 결과 해외 팬들의 문의까지 저희에게 몰렸고, 저희가 회사와 팬 사이의 창구 역할을 떠안게 됐다”고 밝혔다.

또 소속사가 필요할 때는 게시물 사진의 삭제와 수정을 직접 요구했다며 “팬들이 자발적으로 나섰다고 해서 소속사가 해야 할 일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특히 팬사이트 측은 “많은 팬들은 유튜브 콘텐츠 촬영 전부터 두 사람의 연애를 알고 있었지만, 아티스트의 사생활이기에 언급하지 않았다”며 “저희의 실망과 전시 취소를 ‘연애에 화가 난 팬들의 행동’으로 단정하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팬들의 사랑과 응원은 필요할 때 이용하고, 불편할 때 외면해도 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지난 20년의 모든 진심을 부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그 진심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도 모든 상처를 삼키고 침묵해야 한다면 이제는 그렇게 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탑과 나나는 지난 2일 소속사를 통해 열애를 인정했다. 양측은 뮤직비디오 촬영을 계기로 인연을 맺었으며, 지난 6월께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정우성·이정재, 10년 동행 끝났나?…정우성, 임기 6개월 남기고 돌연 이사직 사임, 왜?

정우성·이정재, 10년 동행 끝났나?…정우성, 임기 6개월 남기고 돌연 이사직 사임, 왜?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배우 정우성이 오랜 동료이자 사업 파트너인 이정재와 함께 이끌어온 아티스트컴퍼니의 사내이사직에서 물러났다. 두 사람이 약 10년간 이어온
https://biz.heraldcorp.com/article/10897826

yeonjoo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