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장윤우 기자] 배우 김규리가 운영하는 전남 영암의 카페 앞 전신주에 태극기가 거꾸로 걸려 불거진 논란은 영암군이 설치한 가로기의 게양 오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김규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실 관계를 바로잡아 주셨네요. 감사드립니다”라는 글과 함께 ‘영암군, 태극기 게양 오류 즉시 바로잡아…해당 카페와 무관’이라는 제목의 지역 언론 기사를 캡처해 올렸다.
영암군민일보 등 지역 언론에 따르면 문제의 태극기는 영암군이 국군의 날과 개천절, 한글날을 맞아 민간단체에 위탁해 설치한 가로기 가운데 하나다. 영암군은 이번 국경일을 맞아 11개 읍·면 21개 구간에 태극기 1250개를 내걸었는데, 설치 과정에서 1개가 거꾸로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영암군은 지난 7일 신고를 받은 뒤 곧바로 태극기를 바로 달았고, 8일까지 관내 가로기를 모두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는 설치 관계자에게 올바른 게양 방법을 미리 안내하고, 설치 후 확인 절차와 국경일 등 집중 게양 기간의 현장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영암군 관계자는 지역 언론에 “태극기 게양 관리가 미흡했던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해당 태극기는 군이 위탁해 설치한 것으로 인근 카페와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논란은 한글날을 하루 앞둔 지난 8일 온라인에 “영암 김규리가 운영하는 카페 앞. 거꾸로 태극기 우연일까?”라는 글과 영상이 퍼지면서 시작됐다. 일부 누리꾼은 김규리의 정치 성향을 거론하며 비판했다.
김규리는 9일 인스타그램에 “어머! 수확의 계절이 다가왔나요?”라며 “검증되지 않은 허위사실을 적시하여 명예를 훼손할 경우 처벌될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이어 “전신주에는 개인이 임의로 무얼 걸거나 붙이는 행위는 경범죄로 처벌받는다”며 자신이 건 태극기가 아니라는 뜻을 우회적으로 밝혔다.
dbsdn11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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