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현 헤럴드뮤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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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장윤우 기자]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이 작곡가의 곡을 자작곡으로 소개했다는 의혹으로 고소당했던 그룹 NRG 출신 천명훈을 향해 날을 세웠다.

고영욱은 지난 13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천명훈 너 양아치니”라며 “근데 내가 함께 활동했던 어떤 자에 비하면 이건 약과”라고 적었다.

이어 “그 자와 오랜 시간 지냈어도 단 한 번도 직접 작곡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는데 그렇다면 자기 이름으로 올라간 자작곡들은 대체 뭐냐”라며 “당시 작곡가들과 어떤 거래가 있었는지는 자세히 모르겠지만 왜 실제 작곡가들은 이렇게 자기 권리를 찾지 않는 건지”라고 했다.

고영욱은 “비밀은 없어”라며 언급한 ‘그 자’가 누구인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고영욱의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도 제시되지 않았다.

고영욱의 글은 천명훈이 곡 도용 의혹으로 고소당했다는 보도가 나온 날 올라왔다. 13일 더팩트에 따르면 트로트곡 ‘쿵짝인생’을 만든 작곡가 이진욱은 지난 7월 천명훈과 한 트로트 제작자를 업무방해와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이 씨는 천명훈이 2019년 TV조선 ‘미스터트롯’ 출연을 준비하면서 자신에게 ‘찍었어’라는 곡의 데모를 받아간 뒤, 당시 출연하던 TV조선 ‘연애의 맛’에서 이 곡을 자작곡으로 공개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경찰은 지난달 21일 천명훈에 대한 고소 건을 불송치했다. 이 씨의 작곡 활동을 입증할 자료가 없어 업무방해가 성립하지 않고, 천명훈이 출연료를 방송사에서 받은 만큼 이 씨에게 재산상 피해를 줬다고 보기 어렵고, 공소시효도 지났다는 이유다. 천명훈은 더팩트에 “경찰 조사도 다 받았고 아무 문제없이 잘 해결된 일이다. 더 할 이야기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1994년 룰라 멤버로 데뷔한 고영욱은 미성년자들을 상대로 한 성폭행과 강제추행 혐의로 2013년 대법원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확정받았다. 신상정보 공개 5년과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년 명령도 함께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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