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11월 두 차레 소각 예정

[카이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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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경예은 기자] 카이아 재단이 오는 21일부터 네트워크 기여도에 따라 지급하고 남은 보상을 소각한다. 첫 소각을 포함해 약 490만개의 카이아 토큰을 소각하기로 확정한 가운데, 엔화 스테이블코인 JPYC도 기여보상 대상에 추가한다.

14일 카이아 DLT 재단에 따르면 오는 21일 미지급 보상 246만3579 KAIA가 온체인에서 소각된다. 이는 지난 7월23일부터 8월22일까지 진행된 첫 번째 정산에서 지급되지 않은 물량이다. 카이아는 당초 11월로 예정됐던 소각 일정을 앞당겼다.

두 번째 정산 기간인 8월22일부터 9월21일까지 발생한 미지급 보상 244만1567 KAIA도 오는 11월 소각할 예정이다. 두 차례에 걸쳐 소각하기로 확정한 물량은 총 490만5146 KAIA다.

이번 소각은 카이아가 지난 7월 도입한 기여보상(CR) 제도에 따른 것이다. 기존에는 블록 보상의 10%를 거버넌스 카운슬(GC) 참여자에게 일률적으로 배분했지만 제도 개편 이후에는 실제 네트워크 기여도에 따라 보상을 지급하고 있다.

매월 배정되는 보상 예산은 250만 KAIA다. 이 가운데 지급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남은 물량은 재단이 보유하는 대신 소각한다. 보상으로 지급되지 않은 토큰이 시장에 새롭게 유통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카이아는 앞으로도 매 정산 주기마다 미지급 보상 규모를 확정하고 소각을 이어갈 방침이다. 소각 내역과 누적 물량은 거버넌스 포럼의 월간 운영 보고서를 통해 공개된다.

아울러 카이아는 오는 21일부터 엔화 연동 스테이블코인 JPYC를 기여보상 대상에 추가한다. 기존에는 테더(USDT)만 인정했으나 앞으로는 JPYC를 예치한 이용자도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기여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기여보상을 받으려면 지정된 프로토콜에 스테이블코인을 예치하는 동시에 같은 지갑에 KAIA를 스테이킹해야 한다. 스테이블코인 1달러어치를 기여로 인정받으려면 KAIA 10개를 함께 스테이킹해야 하는 방식이다.

JPYC에도 동일한 기준이 적용된다. 이용자가 유니파이(Unifi) 지갑에 예치한 JPYC를 온체인 오라클 오라클(Orakl)의 평균 환율을 기준으로 달러 가치로 환산한 뒤 필요한 KAIA 스테이킹 수량을 산정한다. 다만 21일 이전에 예치한 JPYC에 대해서는 소급 적용하지 않는다.

JPYC는 일본 자금결제법에 따라 전자결제수단으로 발행되는 엔화 연동 스테이블코인이다. 카이아는 이번 JPYC 추가를 시작으로 아시아 각국의 스테이블코인을 네트워크에 유치해 결제와 정산 분야에서 활용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서상민 카이아 DLT 재단 의장은 “기여보상은 네트워크에 실제로 기여한 참여자에게 보상이 돌아가고, 쓰이지 않은 보상은 시장에 풀리지 않도록 설계한 구조”라며 “일본 JPYC를 포함한 아시아 각국의 스테이블코인이 카이아 위에서 쓰이고 그 기여가 정당하게 보상받는 생태계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이아는 최근 코스닥사 더즌과 아시아 로컬 스테이블코인 기반의 크로스보더 정산 인프라를 공동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kyou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