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최대 스타트업 전시회 韓 25개사 참여
3일간 약 780건 1대1 상담 주선
현지 투자자 대상 25개사 투자유치 피칭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13일부터 15일까지(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 센터에서 열리는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2026’에 신용보증기금, 한국관광공사, 서울AI허브, 김해시와 함께 한국관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테크크런치 디스럽트는 핀란드 슬러시, 포르투갈 웹서밋, 프랑스 비바테크와 함께 세계 4대 스타트업 전시컨퍼런스로 꼽히는 북미 최대 스타트업 행사다. 올해도 40여 개국에서 스타트업 창업자와 벤처캐피털, 기업인 등 1만여 명이 참가하고, 300여 개 스타트업이 전시에 나섰다.
한국관에는 실물형 인공지능을 비롯해 인공지능 헬스케어, 영상 인식 인공지능, 로보틱스, 콘텐츠 테크 분야 스타트업 25개사가 참가했다. 인공지능과 로봇을 결합한 제조 기술부터 인공지능 기반 의료·건강관리 플랫폼, 디지털 트윈, 기후기술까지 다양한 기술이 한자리에 모였다.
코트라는 글로벌 기업의 관심을 실제 기술협력과 수출, 투자로 잇기 위해 전시 전부터 기업별 맞춤 준비에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9월부터 현지 전문가와 함께 투자유치 발표 자문과 벤처투자가·창업가 자문을 진행해 해외 투자자와 기업을 상대로 한 사업 제안 역량을 높였다. 전시 기간에는 실리콘밸리무역관이 참관객의 소속과 관심 분야를 분석해 참가기업과 3일간 약 780건의 일대일 상담을 주선했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13일 전시장 안 피칭 스테이지에서 25개사가 현지 투자자 등 100여 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피칭을 했다. 유튜브 영상 속 브랜드·제품 언급과 소비자 반응을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기업의 마케팅 전략 수립을 돕는 플랫폼 ‘블링’을 운영하는 버즈앤비는 테크크런치가 세계 각국의 유망 초기 스타트업을 뽑는 ‘스타트업 배틀필드 200’에 선정돼 별도 발표 무대에도 올랐다.
14일에는 부대 프로그램으로 ‘한미 스타트업·투자자 네트워킹’이 열렸다. 국내 25개사와 현지 투자자, 창업가, 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기업별 1분 소개와 네트워킹을 했다.
강상엽 코트라 부사장 겸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AI가 글로벌 산업 트렌드를 바꾸는 지금, 세계 최고의 스타트업 무대에서 K-스타트업이 ‘팀 코리아’로 뭉쳤다”며 “현장에서 혁신 기술로 각광받은 우리 기업들이 다양한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후속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y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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