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률 9.3대 1 기록…재도전자 40.4%
청년 65.3%·비수도권 74%…선발 규모 2배 확대
1인당 창업활동자금 200만원·AI 설루션 지원
[헤럴드경제=부애리 기자] 대국민 창업 지원 프로젝트인 ‘2차 모두의 창업’ 1라운드 진출자 1만명이 최종 선발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차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의 지원자는 9만3000여명으로 경쟁률은 9.3대 1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일반·기술 분야에서 8000명, 로컬 분야에서 2000명이 각각 선발됐다.
선정자 가운데 39세 이하 청년층은 65.3%를 차지했다. 비수도권 선정자 비중은 74.0%로 집계됐다.
창업 분야별로는 일반·기술 분야에서 정보기술(IT)이 28%로 가장 많았다. 이어 라이프스타일 19%, 교육 10% 순이었다. 로컬 분야에서는 생활 관련 아이디어가 49%, 식음료(F&B)가 39%를 차지했다.
특히 전체 선정자의 40.4%는 1차 모두의 창업에 지원했다가 다시 도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앞선 심사에서 받은 평가 의견과 재도전 멘토링 등을 활용해 창업 아이디어와 사업모델을 보완했다.
실제로 일반·기술 분야에 선정된 한 재도전자는 도심의 비어 있는 공간을 활용해 반려식물을 구독상품으로 판매하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1차에서는 탈락했지만 재도전 멘토링을 통해 기술 구현 방안과 단계별 사업화 계획, 수익모델 등을 구체화했다.
자신의 경험을 창업 아이디어로 발전시킨 사례도 나왔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전 과목 만점자인 한 참가자는 수험생활 당시 카페인 섭취로 겪었던 오후 졸림과 부작용 문제에 착안해 전남 여수산 노루궁뎅이버섯 추출물 등을 활용한 스틱형 커피 브랜드를 제안했다.
이번 2차 모집에서는 일상생활에서 겪은 불편을 사업 아이디어로 발전시킨 사례들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전문적인 창업 경험이나 기술력뿐 아니라 개인의 경험에서 출발한 아이디어도 창업 도전으로 이어졌다는 점이 특징이다. 중기부는 선정자들에게 창업활동자금과 멘토링 등을 지원해 아이디어가 실제 사업모델로 발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심사에 참여한 운영기관들도 1차보다 사업계획의 완성도가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일반·기술트랙 운영기관인 인천대학교는 지원자들이 해결하려는 문제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줬으며 사업계획서의 구체성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선정된 1만명은 오는 20일 전국 17개 시도에서 열리는 출범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창업 활동에 나선다.
선정자 전원에게는 1인당 200만원의 창업활동자금이 지급된다. 창업 초기 멘토링과 함께 아이디어를 구체화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설루션도 제공된다.
이번에 선정되지 못한 약 8만3000명에게도 재도전 기회가 주어진다. 중기부는 오는 26일부터 12월 14일까지 전국에서 오프라인 재도전 멘토링을 운영한다. 참여 신청은 16일부터 모두의 창업 플랫폼에서 할 수 있다.
조경원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1차의 아쉬움을 딛고 한층 발전한 아이디어로 다시 도전한 분들이 많았다는 점에서 실패가 경력이 되는 창업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라며 “1만명의 도전이 실제 창업과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가 뒷받침하겠다”라고 말했다.
boo@heraldcorp.com
![장기금리와 그린스펀의 수수께끼…이번엔 뒤집혔다 [지안루카 베니그노]](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10/14/news-p.v1.20261012.37af49395c5e42388798ef9d8de6e08b_T1.jpg?type=h&h=240)
![‘미국 망하지 않으면 안전?’ 美국채 투자 인기인데…원금 지키는 투자법이 있다 [Deep Spot]](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10/13/news-p.v1.20260904.5dadfb5404fb467f906a01b3a4ba1592_T1.jpg?type=h&h=240)
![수술 후 변해버린 아버지, ‘마약류’ 맞고 결국 아들 곁 떠났다 [메디컬 생존 게임]](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10/13/news-p.v1.20261013.41bea7ca77d8444ea752a291f899dc38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