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9월 아파트 토지거래허가신청 3678건
강남3구·용산구 538건 전달 대비 51.5%↑
서남권 2.45%↑ vs 강남3구·용산구 -0.32%↓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서울아파트의 토지거래허가(이하 토허) 신청건수가 지난 9월, 5개월 만에 소폭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4월 이후 4개월 연속 감소해던 추세가 꺽인 것으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것은 강남3구와 용산구로 나타났다.
15일 서울시는 9월 서울아파트 토허 신규 신청 건수가 3678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8월(2963건) 대비 24.1% 늘어난 것으로 4월(8896건)의 41.3% 수준이다.
9월 토허 신청은 4개 권역에서 모두 증가했다. 특히 강남3구와 용산구는 전달 355건에서 9월 538건으로 51.5% 늘었다. 서남권과 한강벨트도 각각 30.4%, 29.2% 신청이 늘었다. 강북권은 신청 건수는 1646건으로 전체 권역별 신청건수 중 가장 많은 비중(44.8%)를 차지했지만 월별 증가율은 13%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강북권 비중은 그동안 4월 40.7%에서 8월 49.2%까지 4개월 연속 높아졌으나 9월의 경우 전월보다 4.4%p(포인트) 감소했다.
9월 ‘세 낀 매물’로 인한 실거주 의무 유예 신청은 198건으로 전체 토허 신청 건수의 5.4%로 집계됐다. 전체 중 비중은 전달(4.6%) 대비 0.8%p 높아졌고 신청 건수는 전월 136건 대비 62건(45.6%) 늘었다. 지역별로는 한강벨트 7개구가 69건, 강북권 10개구 68건, 강남3구·용산구 40건, 서남권 4개구 21건으로 파악됐다.
서울시는 6~9월 누적 유예 신청은 812건으로 월별 비중이 5% 안팎을 유지하고 있으나 한강벨트 및 강남3구·용산구의 ‘세 낀 매물’ 관련 실거주 의무 유예 신청 비중이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9월에는 한강벨트의 해당 비중이 전월 5.6%에서 8.9%로, 강남3구와 용산구는 5.4%에서 7.4%로 증가했다.
9월 접수된 서울 전체 토허 신청 가격은 8월 대비 1.43% 상승했다. 강남3구·용산구는 전월 대비 0.32% 하락하고 한강벨트 7개구는 0.19% 상승하며 상승세가 둔화됐지만 강북권 10개구와 서남권 4개구는 전월 대비 각각 2.07%, 2.45% 올랐다.
서울시는 9월 신청 건수 증가를 주택시장 전반의 회복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9월 건수가 반등한 것은 8월 발표된 세제개편안의 종합부동산세 부담 확대 방안이 일부 완화된 영향이 있을 수 있지만 세제개편 효과를 단정하긴 어렵다”면서 “국회 심의 과정 등 향후 추이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hop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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