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7~18일 전국 8개 화물 운송 거점 순회
실제 도로서 주행 성능·승차감 등 체험
최고출력 540마력…기존보다 연비 7% 개선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만트럭버스코리아가 최고출력 540마력의 대형 트랙터를 직접 운전해 볼 수 있도록 마련한 전국 순회 시승행사를 마쳤다. 주요 화물 운송 거점과 서비스센터를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300명 이상의 고객이 참여했다.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지난달 7일부터 18일까지 전국 8개 지역에서 진행한 ‘MAN 540마력 트랙터 시승행사’에 총 302명의 고객이 참가했다고 15일 밝혔다.
행사는 경기 의왕과 평택을 시작으로 제천, 세종, 전주, 창원 웅동, 울산신항, 포항 등 주요 화물 운송 지역을 순회하며 열렸다. 일반 승용차와 달리 구매 전 직접 운전해 볼 기회가 많지 않은 대형 상용차의 특성을 고려해 운전자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참가자들은 실제 도로에서 차량을 운행하며 가속 성능과 승차감, 안전·편의 기능 등을 살펴봤다. 만트럭 관계자들은 차량의 주요 기술과 작동 방식을 설명하고, 운전자들과 일대일 상담을 통해 실제 운송 과정에서 필요한 기능과 개선 사항에 대한 의견도 수렴했다.
시승에 투입된 차량은 ‘뉴 MAN TGX 540마력 6×2 트랙터’다. 배기량 12.4리터의 MAN D26 유로6E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540마력(397㎾), 최대토크 2650Nm(270㎏f·m)의 성능을 발휘한다.
기존 모델보다 출력을 30마력 높이면서 연료 효율도 개선했다. 만트럭에 따르면 이전 주력 세대인 유로6C 엔진과 비교해 연비가 약 7% 향상됐다.
최근 경유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장거리 운행이 많은 화물차 운전자들에게 연료비 절감은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4일 전국 주유소의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842.58원이었다.
주행 안전을 위한 장비도 적용됐다. 대표적인 기능은 디지털 사이드미러 시스템인 ‘MAN 옵티뷰’다. 기존 거울 대신 차량 외부에 설치된 카메라와 실내 디스플레이를 통해 주변 상황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운전자의 시야를 넓히고 사각지대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차량에는 최대 3500Nm의 제동토크를 제공하는 보조 제동장치인 리타더도 장착됐다. 여기에 가변형 축하중 배분 기능을 비롯해 장시간 운행과 휴식을 고려한 무시동 에어컨·히터, 통풍 및 열선 기능을 갖춘 컴포트 에어서스펜션 시트도 적용됐다.
시승에 참여한 한 고객은 “이번에 시승한 차량이 고속과 저속 주행 모두 안정적이고 승차감도 만족스러웠다”라며 “특히 리타더의 제동 성능이 인상적이었고 옵티뷰를 통해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어 실제 운행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만트럭은 이번 행사에서 수집한 운전자들의 의견을 제품과 서비스 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주행 성능뿐 아니라 운행 편의성과 차량 관리, 유지비 등 고객들이 실제 현장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피터 안데르손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은 “고객에게 트럭은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인 만큼, 만트럭은 고객이 제품의 성능과 기술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현장을 찾아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목소리와 실제 운송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에 귀 기울이고 이를 바탕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고객의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든든한 파트너로서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kwat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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