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료硏,日 NIMS와 중장기 협력 강화, 美 국립연구소와 연계 모색

‘NST–NIMS 공동워크숍’에서 한국재료연구원(KIMS)이 자성소재 분야의 연구현황을 발표하고 있다.[한국재료연구원 제공]
‘NST–NIMS 공동워크숍’에서 한국재료연구원(KIMS)이 자성소재 분야의 연구현황을 발표하고 있다.[한국재료연구원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재료연구원이 희토류 대체 영구자석과 인공지능(AI) 기반 소재 설계 등 미래 핵심기술을 중심으로 한·미·일 3국 공동연구 기반 구축에 나선다.

한국재료연구원(KIMS)은 일본 물질재료연구기구(NIMS)와 중장기 연구협력을 강화하고, 미국 연구기관까지 참여하는 다자간 공동연구 확대를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재료연은 지난 2일 일본 쓰쿠바에 위치한 NIMS를 방문해 중장기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와 NIMS가 공동 개최한 국제공동연구 워크숍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개별 연구자 중심의 협력을 기관 차원의 지속 가능한 공동연구 체계로 발전시키기 위한 ‘KIMS-NIMS 머티리얼스 게이트웨이(Materials Gateway)’ 구축 방안이 제안됐다.

양 기관이 한국과 일본의 소재 연구 생태계를 연결하는 협력 거점 역할을 맡아 공동연구와 인력 교류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중점 협력 분야는 자성소재, 구조·극한환경 소재, 차세대 에너지 소재 등이다. 연구시설과 장비를 공동 활용하고 소재 데이터와 AI를 접목한 연구협력도 추진한다.

특히 재료연은 NST-NIMS 공동워크숍에서 희토류 사용을 줄이거나 대체할 수 있는 고성능 영구자석, AI 기반 자성소재 설계, 첨단 세라믹 제조기술 등 핵심 연구 분야를 소개했다.

이번 협력은 한·미·일 3국이 추진 중인 첨단기술 국제공동연구와도 연계될 전망이다.

한·미·일 3국은 2023년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 합의를 계기로 국책연구기관 간 협력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부터는 수소·기후 분야에서 공동연구 과제를 진행하고 있다.

재료연도 미국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LANL)와 수소 분야 연구협력 가능성을 논의하는 등 미국 연구기관과의 협력 기반을 넓혀 왔다.

재료연은 앞으로 NIMS와 후속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공동연구 주제와 참여 연구진을 발굴하고 신규 국제공동연구사업 추진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최철진 한국재료연구원 원장은 “첨단소재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세계적인 연구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며 “일본 NIMS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한·미·일 공동연구 기회를 확대하고 글로벌 소재연구 협력을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