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보좌관 회의 주재
“금리인상 파고 돌파할 수 있게 각별히 신경 써야”
5·18민주화운동·부마항쟁 헌법 전문 수록 재강조
임광현 “무거운 책임감 느껴”
[헤럴드경제=서영상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5일 참모들을 향해 “불특정 다수 국민들을 향한 무차별 범죄 같은 강력범죄에 대해 전쟁을 선포한다는 각오로 특단의 대책을 조속하게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최근 관계성 범죄로 인한 인명피해, 그리고 흉기 난동 같은 흉악 범죄들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 11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서 장모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하고 아내를 납치한 사건에 이어 13일 인천 흉기난동 사건을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국민들의 불안이 매우 크다. 범죄의 피해자가 주로 여성 등 약자라는 점에서 보다 세심하고 각별한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관계부처는 엄중한 위기의식을 가지고 대책을 조속하게 수립하라”고 했다.
또 국민소득 4만 달러 돌파를 앞두고 서민들의 민생을 챙겨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 같은 추세라면 대한민국은 올해 인구 5000만 명 이상 국가들 가운데 세계 여섯 번째로 국민소득 4만 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국가 경제 전체의 성과가 국민 개개인의 삶 속에서 구체적인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했다.
이어 “생애 주기별 실수요에 따른 주택 공급에 속도를 내고, 민간과 공공 일자리 창출 방안을 포괄하는 국민 일자리 프로젝트를 빠르게 시행해야 할 것”이라며 “금리 인상의 파고를 슬기롭게 돌파할 수 있도록 정책자금 공급과 금리 인하 지원, 맞춤형 채무조정 등에도 각별히 신경을 더 써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16일 부마민주항쟁 47주년을 앞두고 이 대통령은 “부마 민주항쟁은 5·18 민주화 운동과 함께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떠받치는 자랑스러운 역사”라고 강조했다.
이어 “5·18 민주화 운동과 부마 민주항쟁을 헌법 전문에 새기자라는 점에 대해서는 여와야를 가릴 것 없이 모두가 일치된 의견을 가지고 있다. 이제는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실천할 때”라고 덧붙였다.
전날 임명된 임광현 비서실장은 이날 처음으로 수석보좌관 회의에 참석했다.
임 실장은 회의에 앞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민의 삶이 나아질 수 있도록 대통령님을 보좌해서 민생 성과를 내는 데 온 힘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s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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