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순이익 31조7000억원 기록

전년 대비 68.7% 늘어 시장 예상 상회

매출도 62조2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AI 반도체 수요 확대에 실적 고공행진

대만 신주과학공원에 있는 TSMC 사옥의 모습 [게티이미지]
대만 신주과학공원에 있는 TSMC 사옥의 모습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서지연 기자]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급증에 힘입어 6개 분기 연속 사상 최대 순이익을 기록했다. 매출과 순이익 모두 시장 예상을 웃돌며 AI 투자 확대에 따른 반도체 호황을 실적으로 입증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TSMC는 올해 3분기 순이익이 7631억대만달러(약 31조7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68.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7463억대만달러(약 31조원)를 약 2.3% 웃도는 수준이다. TSMC는 이로써 6개 분기 연속 분기 순이익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매출 역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TSMC가 지난 8일 발표한 3분기 매출은 1조4942억4300만대만달러(약 62조2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약 50% 증가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면서 고성능 반도체 생산을 담당하는 TSMC의 실적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TSMC는 엔비디아와 애플 등 주요 기술기업에 첨단 반도체를 공급하는 핵심 파운드리 업체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고성능 반도체 수요가 지속되면서 첨단 공정 생산능력을 확보한 TSMC가 수혜를 입고 있다는 분석이다.

TSMC의 이번 실적은 글로벌 AI 투자 확대가 반도체 산업의 실질적인 매출과 이익 증가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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