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묘·세운4구역 국감 현장 시찰
“애드벌룬, 종묘 경관 전혀 안 가려”
[헤럴드경제=문이림 기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15일 종묘 일대를 찾아 세운4구역 재개발 사업에 제동을 건 이재명 정부를 규탄했다.
국민의힘 문체위원들은 이날 종묘와 세운4구역 일대를 시찰한 뒤 “이재명 정부 국가유산청의 반대가 ‘반대를 위한 반대’였다는 사실이 오늘 현장에서 드러났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문체위는 더불어민주당과 별도로 국정감사 현장 시찰을 진행했다.
위원들은 세운4구역 재개발에 따른 종묘 경관 훼손 우려가 과장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종묘 논란의 핵심은 높이”라며 “세운4구역은 종로변 98.7m, 청계천변 141.9m로 계획돼 있다. 이 건물들은 종묘 담장 경계에서 약 180m 떨어져 있고,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 기준인 100m 밖에 있다”고 했다.
건물 높이에 맞춰 띄운 애드벌룬을 확인한 뒤엔 “애드벌룬은 종묘 경관을 전혀 가리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허민 국가유산청장과 김민석 전 국무총리 등이 제기한 경관 훼손 우려를 반박한 셈이다.
종묘 시찰을 마친 의원들은 정부가 개발을 추진하는 태릉CC 부지로 이동했다. 이들은 “태릉CC 개발 부지는 세계유산인 태·강릉 보존지역과 무려 13%가 겹치는데도 사업은 속도전으로 밀어붙이고 있다”며 “이재명 정부가 하는 사업은 보존지역 안에 있는 사업이라도 프리패스, 오세훈 서울시가 추진하는 사업은 보존지역 밖에 있어도 발목잡기인가”라고 따졌다.
그러면서 국가유산청에 세운4구역 유적 보존방안에 대한 심의 보류를 중단하고 즉각 의결할 것을 촉구했다.
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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