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퇴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 종합 정리 중”

“김건희, 풀어줄 작심 아니라면 구속 연장 당연”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윤채영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요구와 관련해 “이미 탄핵에 대한 광범위한 요구가 나오고 있는 만큼 모든 방안과 경로를 놓고 논의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유튜브 방송 ‘민티07’ 전화 인터뷰에서 ‘조 대법원장에 대한 탄핵과 사퇴 요구에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대표는 “어느 시점까지는 저희가 탄핵의 ‘ㅌ’자도 내지 않고 국민들께 충분하게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 그렇게 진행해 왔다”며 “그런데 이번 주에 원내대표께서도 말씀하셨고 저도 말씀드리고 있지만, 이제는 사퇴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를 종합적으로 정리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달 말 구속기간 만료를 앞둔 윤석열 전 대통령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도 구속 연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경우 사건이 대법원에 올라간 지 9일 만에 선고했는데, 이번에는 전원합의체를 다시 잡으면서 선고가 늦어지는 상황을 만들었다”며 “김건희 씨를 풀어줄 요량과 심산, 작심이 아니라면 대법원은 특검에서 요구한 구속 연장 문제를 결정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될 것으로 거의 생각하고 있지만, 이 시점에서 확실하게 문제를 제기하고 국민과 함께 요구하는 것이 맞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에겐 번개, 김건희에겐 거북이. 시민에겐 추상, 자신에겐 물렁”이라며 “대법은 무엇이고 정의는 무엇인가. 내보낼 작심이 아니면 구속을 연장해야 한다”고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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