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00억·500억·1000억원 기준 3단계로 지원체계 개편
기존 연간 100개사 선발에서 220개사로 확대…성장단계별 차등 지원
비수도권 기업 바우처 최대 1.3배 우대…11월 13일까지 신청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정부가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잠재력을 갖춘 중소기업 220개사를 선발해 기업당 최대 15억원의 사업화 비용을 지원한다. 기존 중소기업 육성사업을 매출 규모에 따라 3단계로 세분화하고, 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춰 경영관리부터 신사업 진출, 인수합병(M&A)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16일 ‘2027년 도약(Jump-Up) 프로그램’ 참여기업을 오는 11월 13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도약 프로그램은 성장잠재력이 높은 중소기업의 중견기업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도입된 사업이다. 2025년과 2026년 각각 100개사를 선발했으며, 내년에는 선발 규모를 220개사로 확대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올해 5월 발표한 성장단계별 지원체계 개편 방침을 구체화한 것으로, 기존 매출 500억원 중심의 지원에서 매출 100억원 이상과 1000억원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을 추가했다.
세부적으로는 매출 100억원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점프업100’ 100개사, 매출 500억원 이상 기업을 위한 ‘점프업500’ 100개사, 매출 1000억원 이상 기업을 지원하는 ‘점프업1000’ 20개사를 선발한다.
신청 대상은 업력 7년 이상 중소기업으로, 최근 3년 동안 해당 매출 기준을 한 차례 이상 달성해야 한다. 기업별로 한 개 프로그램에만 신청할 수 있으며 중복 신청은 허용되지 않는다.
지역기업 지원도 강화한다. 비수도권 소재 기업에는 지역에 따라 수도권 기업보다 오픈바우처를 1.1~1.3배 우대 지급한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기업 성장 격차를 줄이고 지역 유망기업의 투자 및 사업화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중진공은 이번 개편을 통해 2030년까지 국가대표 도약기업 1500개사를 육성한다는 목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도약프로그램 통합정보관리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매출 100억원 기업과 1000억원 기업이 마주하는 성장의 벽은 다르다”며 “단계별 맞춤 지원으로 중소기업의 중견기업 도약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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