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과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한 의원 딸의 이른바 ‘허위 스펙’ 의혹을 놓고 16일 공방전을 벌였다.
조 원장은 한 의원 딸의 봉사 시간 특혜 의혹 등을 거론하며 “특검 수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한 의원은 “악의적인 허위 사실 유포”라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이날 조 원장은 페이스북에서 “한동훈(부부)의 ‘결백함’과 한동훈 딸의 ‘천재성’을 ‘한동훈 특검법’으로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 의원의 딸은) 2만 시간 봉사활동으로 표창장을 받았다. 2만 시간은 하루 8시간 5일 내내(주 40시간) 10년 동안 해야 하는 시간”이라며 “‘천재’ 아닌 ‘초능력자’라야 가능한 시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 의원 측은 딸이 아니라 봉사단체가 한 시간이라고 변명했다”며 “그래도 문제다. 실제 활동은 봉사단체가 하고, 혜택은 한동훈 딸이 받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조 원장은 또 “(한 의원 딸이) 노트북 50대 기부를 통해 서울시장상과 인천시의회의장상을 받았는데, 수사기관은 이 수상실적이 생활기록부에 기재되었는지, 그런 생활기록부가 진학 시 제출되었는지 확인하지 않았다”며 “모두 (한 의원이) ‘윤석열 정권의 황태자’로 불리던 시절 일어났다. 검찰과 경찰은 모두 한동훈에게 알아서 기었다”고 주장했다.
반면 한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조 원장이) ‘한 의원 자녀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2만 시간 봉사했다고 말했다’는 등 명백한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악의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한 조 원장에 대해 민형사상 엄중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의원은 “당시 온라인에 게재된 문구는 소속된 단체(her organization)가 봉사한 시간을 말하는 것이라는 점이 원문상으로도 분명해서 이미 지난 법무부 장관 청문회에서 민주당 의원조차 잘못된 질의였음을 바로 수긍했다”며 지적했다.
그는 “조 원장 외에도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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