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 추천 속도 35% 개선

신한라이프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가입설계 시스템을 고도화하며 영업 현장의 AX(AI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한라이프는 AI 기반 가입설계 시스템 ‘리코(LICO·Life Copilot)’를 업그레이드한 ‘LICO 2.0’을 오픈했다고 16일 밝혔다.

LICO는 신한라이프가 2월 업계 최초로 선보인 자연어 기반 가입설계 시스템이다. 설계사가 AI와 대화하듯 고객 정보와 설계 조건을 입력하면 생성형 AI가 내용을 분석해 고객 니즈에 맞는 설계 방향을 제안하고 설계안 생성을 지원한다.

이번 고도화는 영업 현장의 상품 설계 업무 자동화 수준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고객 상담 도중에도 상품 추천, 보장 분석, 가입설계 수정 결과를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AI가 설계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지원한다.

처리 속도와 응답 품질도 개선됐다. LICO 2.0의 설계 추천 속도는 기존 버전보다 약 35% 빨라졌다. 특약 추가나 가입금액 변경처럼 자주 쓰는 기능은 버튼 한 번으로 처리할 수 있게 해, 문장을 입력하고 AI가 요청을 해석하는 단계를 줄였다.

개편 이후 현장 활용도는 크게 늘었다. LICO를 통한 가입설계 비중은 전월 대비 13배 수준으로 확대됐다. 전체 가입설계의 약 70%가 LICO의 AI 지원을 거쳐 진행되며, 일평균 설계 생성 건수는 약 1만1000건에 달한다.

신한라이프는 앞으로 LICO의 지원 범위를 가입설계에서 영업 업무 전반으로 단계적으로 넓힐 계획이다. 상담 준비와 정보 탐색, 영업 활동 지원 등으로 적용 영역을 확대해 설계사의 일상 업무를 돕는 ‘AI 파트너’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반복 업무 부담을 줄여 설계사가 고객의 보장 수요를 더 세심하게 살피고 충분히 설명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했다”고 했다. 정호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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