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 할랄 인증·규제 강화 공동 대응
기관별 인증·시험·마케팅 정보 연계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한국무역협회(KITA)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한국식품연구원(KFRI)과 ‘수출기업 할랄시장 진출 지원 강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할랄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주요국이 할랄 인증을 의무화하고 규제를 강화하는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출기업이 인증·규제 정보 파악부터 실제 시장 진출까지 막힘없이 나아갈 수 있도록 기관별 지원 역량을 한데 모으겠다는 취지다.
체결식에는 정희철 한국무역협회 무역진흥본부장을 비롯해 김관묵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경제안보·통상협력본부장, 전기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수출식품이사, 신중하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글로벌본부장, 김영찬 한국식품연구원 식품산업연구본부장이 참석했다.
협약기관들은 그동안 개별적으로 제공해온 할랄 관련 정보와 지원사업을 연계해, 시험·분석, 인증 대응, 해외시장 정보, 마케팅 등 기관별 전문 서비스를 기업들이 한 번에 파악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종합 협력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국가별 할랄 정책·규정, 인증제도 및 시장동향 정보 교류 ▷‘할랄 종합정보 플랫폼’을 활용한 기관별 정보·지원사업 연계 제공 ▷수출기업의 할랄 인증·시장 진출 애로 공동 발굴 ▷시험·분석, 인증 상담·컨설팅, 해외마케팅 등 전문 서비스 연계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협약기관들과의 지속적인 정보 교류 및 공동사업 발굴을 통해 할랄시장 진출 지원체계를 고도화하고, 수출기업들의 할랄 시장 진출 문턱을 낮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역협회는 지난 14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 샹그릴라 보스포러스 호텔에서 ‘이스탄불 K-할랄 상품전’을 열었다.
무역협회는 연 4000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할랄 소비재 수입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유럽과 MENA 진출을 돕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에는 뷰티와 식품, 생활용품 등 국내 유망 소비재 기업 36개사가 참가했다.
likehyo8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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