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R 선두 내주고 인뤄닝에 1타차 역전패
양희영 단독 3위, 김아림 6위, 주수빈 8위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생애 첫 LPGA 우승을 바라보던 최혜진이 역전을 허용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최혜진은 18일 중국 상하이 서산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 LPGA투어 뷰익 LPGA 상하이(총상금 32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최혜진은 이날 4타를 줄인 인뤄닝(중국·11언더파 277타)에게 1타 뒤진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
2022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최혜진은 124번째 출전 대회에서 첫 우승에 도전했다. 1~3라운드 내내 단독 선두를 지키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노렸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LPGA투어 통산 준우승은 5번째다.
최혜진은 이날 4번 홀(파3)에서 첫 버디를 잡았지만 7~8번 홀 연속 보기로 흔들렸다. 특히 8번 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이 그린 앞 페널티 구역에 빠져 1벌타를 받으면서 인뤄닝과 격차가 1타로 좁혀졌다.
전반을 1오버파로 마친 최혜진은 10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인뤄닝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두 선수는 12번 홀(파3)에서 나란히 버디를 기록하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승부는 막판에 갈렸다. 최혜진이 16번 홀(파4)에서 파에 그친 사이 인뤄닝이 버디를 잡아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인뤄닝은 17번 홀(파3)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격차를 2타로 벌렸다.
최혜진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낚아 1타 차까지 추격했지만, 인뤄닝이 파로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역전 우승이 확정됐다.
2024년 이 대회 정상에 올랐던 인뤄닝은 지난 8월 FM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LPGA투어 통산 승수도 7승으로 늘렸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양희영이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김아림은 5언더파 283타로 공동 6위, 주수빈은 3언더파 285타로 공동 8위를 기록했다.
LPGA투어 아시아 스윙은 오는 22일부터 나흘간 전남 해남 파인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열리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으로 이어진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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