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1일까지 제한 공개 후 출국 준비

외부 차단 독립 시설서 정밀 관리 예정

만 4세 전 중국 이동 협약 따른 사전 절차

‘주키퍼 토크 콘서트’ 등 송별 행사 진행

쌍둥이 자이언트 판다 루이바오(우)와 후이바오(좌) [에버랜드 제공]
쌍둥이 자이언트 판다 루이바오(우)와 후이바오(좌) [에버랜드 제공]

[헤럴드경제=김명상 기자] 국내 첫 쌍둥이 판다 자매의 검역 일정이 구체화되면서 주키퍼 토크 콘서트와 영상 공모전 등 대규모 온·오프라인 배웅 행사가 펼쳐진다. 안전한 이송을 위한 사전 검역 관리와 함께 2년 넘게 이어진 관람객과의 교류를 차분히 매듭짓는 절차에도 착수한다.

에버랜드는 판다 세컨하우스의 루이바오·후이바오가 내달 13일부터 한 달간 중국 이동을 위한 국제 규정 야생동물 사전 검역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2023년 7월생인 쌍둥이는 오는 12월 셋째 주 출국할 예정이다.

쌍둥이 자이언트 판다 루이바오(우)와 후이바오(좌) [에버랜드 제공]
쌍둥이 자이언트 판다 루이바오(우)와 후이바오(좌) [에버랜드 제공]

해외에서 태어난 자이언트판다는 중국 측과의 협약에 따라 만 4세 이전에 중국으로 이동해야 한다. 이는 향후 번식 프로그램 참여를 위한 것이다.

과거 언니 푸바오가 비공개로 검역을 치른 것과 달리, 쌍둥이는 독립 방사 시설을 갖춘 세컨하우스 실내 방사장에서 제한적으로 관람객과 만난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건강과 이송 준비 상황을 살펴 공개 방식과 일정을 조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종 관람일은 12월 11일이며, 이동 날짜와 장소는 현지 여건을 검토해 결정된다.

쌍둥이 자이언트 판다 루이바오(우)와 후이바오(좌) [에버랜드 제공]
쌍둥이 자이언트 판다 루이바오(우)와 후이바오(좌) [에버랜드 제공]

에버랜드는 출국을 앞두고 사육사 토크 콘서트 등 배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온라인 참여 이벤트도 마련했다. 오는 21일까지 인스타그램에서는 쌍둥이 판다 사진 공모전을 열고, 지정된 해시태그와 함께 응모된 사진 중 우수작을 선정해 에버랜드 이용권과 즉석 카메라를 선물한다.

강철원 에버랜드 주키퍼는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새로운 여정을 시작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돌보고 있다”며 “이동 전까지 남은 두 달 남짓의 소중한 시간 동안 많은 분들이 쌍둥이들과 따뜻한 추억을 함께 나누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terr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