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K-브랜드 축제서 뷰티 크리에이터 어워즈 개최
이경수 회장 “K-뷰티 경쟁력은 기술력과 다양성”
美 법인 흑자 전환 기반으로 인디 브랜드 진출 지원
[헤럴드경제=부애리 기자] 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가 미국 뉴욕에서 K-뷰티의 경쟁력을 알리고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코스맥스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북미 한인 창업가 네트워크 UKF(United Korean Founders)와 공동으로 ‘KOOM K-뷰티 크리에이터 어워즈’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북미 K-브랜드·스타트업 축제인 ‘KOOM WEEK 2026’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현지에서 활동하는 뷰티 인플루언서와 크리에이터 약 150명이 참석했다.
행사에는 이경수 코스맥스그룹 회장과 이병주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이사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정세주 UKF 협회장을 비롯한 현지 업계 관계자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이 회장은 시상식 전날인 16일 열린 만찬 행사에서 K-뷰티의 글로벌 경쟁력에 대해 강연했다. 그는 K-뷰티가 세계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창의력과 속도를 꼽았다.
이 회장은 “K-뷰티는 전 세계로 넓게, 깊게, 빠르게 뻗어 나가며 글로벌 뷰티 산업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라며 “그 위대함의 본질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빠르게 현실화하는 초격차 기술력과 수많은 인디 브랜드들이 만들어내는 역동적인 다양성에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코스맥스는 수십 년간 쌓아온 연구·개발 데이터를 바탕으로 세계 각국 소비자의 피부 고민을 해결하는 정교한 처방을 제공해 왔다”라며 “제품에 담긴 과학적 혁신과 진정성이야말로 전 세계 소비자들이 K-뷰티에 열광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코스맥스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미국 시장 현지화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 흑자 전환에 성공한 미국법인의 생산 기반을 활용해 현지 진출을 추진하는 국내 인디 브랜드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특히 미국 현지 소비자들의 수요에 맞춘 제품 개발과 생산 역량을 강화하고, 현지 뷰티 크리에이터들과의 협력도 확대할 방침이다.
K-뷰티의 미국 시장 진출이 확대되면서 국내 화장품 제조기업의 현지 생산·개발 역량도 중요해지고 있다. 현지 소비자들의 선호도와 시장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생산 기반은 국내 인디 브랜드들이 미국 시장에 안착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이 회장은 “우수한 아이디어를 가진 K-인디 브랜드들이 글로벌 시장이라는 험난한 고지를 정복할 때 코스맥스가 가장 앞장서서 길을 열고 짐을 나눠서 지는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라고 밝혔다.
코스맥스는 앞으로 데이터 기반 맞춤형 제품 개발을 강화하고 현지 크리에이터들과의 협력을 통해 K-뷰티 브랜드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b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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