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야마 11%·오이타 12% 증가

탑승객, 공급석 증가율 웃돌아

고유가·고환율에 중단거리 선호

일본 시즈오카와 마쓰야마성. [제주항공 제공]
일본 시즈오카와 마쓰야마성. [제주항공 제공]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제주항공은 올해 1~9월 인천~히로시마와 인천~시즈오카 노선 탑승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이상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마쓰야마와 오이타 노선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9월 말까지 제주항공 인천~히로시마 노선 탑승객은 18만40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만9000여명보다 42% 늘었다. 인천~시즈오카 노선 탑승객은 17만8000여명으로 지난해 12만6000여명에서 4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두 노선의 공급석은 각각 21%, 12% 늘어, 탑승객 증가율이 공급석 증가율을 크게 웃돌았다.

인천~마쓰야마 노선 탑승객은 18만8000여명으로 지난해 16만9000여명보다 11% 늘었고, 공급석은 5% 증가했다. 인천~오이타 노선 탑승객은 5만3000여명으로 지난해 4만7000여명보다 12% 증가했다.

공급석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는데도 탑승객이 늘어 일본 중소도시 노선의 여행 수요가 커지고 있다는 게 제주항공의 설명이다.

제주항공은 도쿄(나리타)와 오사카, 후쿠오카, 나고야, 삿포로, 오키나와 등 일본 주요 도시 외에 히로시마, 시즈오카, 마쓰야마, 오이타, 고베, 가고시마 등 지방 도시로 네트워크를 넓혀왔다. 일본 중소도시 노선 탑승객은 2024년 61만여명에서 2025년 76만여명으로 늘었고, 올해는 3분기까지 70만여명을 기록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고유가·고환율로 여행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비교적 합리적인 비용으로 다녀올 수 있는 중단거리 노선의 선호가 높아지고, 새로운 여행지인 일본 중소도시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중 가장 빠르게 올해 누적 탑승객수 1000만명을 달성했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9월 제주항공 탑승객은 국내선 364만2300여 명, 국제선 648만6200여 명으로 총 1012만8500여 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9월 누적 탑승객보다 13.1% 증가한 수치다.

특히 제주항공은 올해 역대 최단기간 1000만 탑승객 달성과 함께 1~9월 역대 최대 탑승객수를 나란히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올해 일본과 중국 노선에서 증편과 신규 취항을 이어가며 탄력적인 노선 운영에 나섰다.


eyr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