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넷·CIP와 에너지 전략적 파트너십

글로벌 에너지 플레이어들과 네트워크 강화

16일(현지 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파트너십 합의각서(MOA)에서 이한우(오른쪽) 현대건설 대표이사와 데이비드 스메일스 오스넷 대표가 서명을 하고 있다. [현대건설 제공]
16일(현지 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파트너십 합의각서(MOA)에서 이한우(오른쪽) 현대건설 대표이사와 데이비드 스메일스 오스넷 대표가 서명을 하고 있다. [현대건설 제공]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현대건설이 글로벌 대표 기업들과의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에너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16일(현지시간) 호주 빅토리아주의 최대 에너지 네트워크 기업인 오스넷(AusNet)과 멜버른에 위치한 오스넷 본사에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MOA 체결을 계기로 양사는 송변전 인프라 및 계통 연계 분야 협력에 합의했다. 행사에는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이사와 데이비드 스메일스 오스넷 대표 등이 참석했다.

오스넷은 전력 및 가스 배전, 빅토리아주 전역을 연결하는 송전망 등 3대 핵심 인프라를 운영하며 지역 사회에 안정적으로 에너지를 공급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오스넷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송변전 인프라 구축과 신재생 에너지 사업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현대건설은 전력 인프라 사업 외에도 에너지 저장시설(BESS)·데이터센터 같은 계통 연계 사업까지 협력 범위를 넓히는 것에 합의했다. 아울러 인적 교류를 바탕으로 설계·조달·시공(EPC) 및 운영·관리 분야의 기술 협력을 강화하고, 장기적인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15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이한우(왼쪽) 현대건설 대표이사와  이화 루 CIP 플래그십 투자부문 파트너가 업무협약(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건설 제공]
15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이한우(왼쪽) 현대건설 대표이사와 이화 루 CIP 플래그십 투자부문 파트너가 업무협약(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은 이에 앞선 지난 15일(현지시간)에도 덴마크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그린 에너지 투자·운용사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CIP)’와 MOU를 맺었다. CIP 호주 멜버른 사무소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이한우 대표와 이화 루 CIP 플래그십 투자부문 파트너 등 주요 경영진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아시아·태평양(Asia-Pacific) 지역 신재생 에너지 사업과 관련 인프라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공동으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CIP는 호주는 물론 전 세계 30개 이상의 국가에서 풍력·태양광·에너지 저장장치·그린 수소·탄소 포집 및 저장(CCS) 등 신재생 에너지 관련 투자를 지속 중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호주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전력 소비 증가와 재생에너지 전환이 맞물리며 정부 주도로 대규모 전력망 확충이 이뤄지는 등 에너지 인프라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에너지 밸류체인 전반의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현대건설이 글로벌 선도기업들과의 중장기적 파트너십을 통해 호주를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건설은 올해 핵심 전략으로 에너지 밸류체인 전반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체질 개선을 통한 수익성 중심 성장, 조직 역량 강화를 제시한 바 있다.


luck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