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 30일 시의회 인사청문회 ‘적격’ 판정
田 시장 “해양수도 미래 경쟁력 제고 역할 기대”
교통공사·시설공단 기관장 후보들은 ‘부적격’ 판정
[헤럴드경제(부산)=정형기 기자] 부산시가 부산테크노파크, 부산신용보증재단, 부산경제진흥원 등 공공기관 신임 기관장을 임명한다고 19일 밝혔다. 임명장 수여식은 오늘 오후 시청 의전실에서 진행되며, 신임 기관장 임기는 2년이다.
신임 부산테크노파크 원장에는 심재운 부산상공회의소 경제정책본부장이 임명됐다. 부산대 경제학 석사 출신의 심 원장은 기업 수요에 기반한 실효적 지원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부산신용보증재단 새 이사장에는 김현준 BNK 부산은행 경남, 울산 영업본부장이 임명됐다. 부산시는 지역경제 회복의 최전선 기관으로, 부동산학·경영컨설팅학 박사이자 30년 금융 베테랑인 김 신임 이사장이 소상공인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금융 안전망을 강화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부산경제진흥원 원장에는 황선웅 부경대 교수가 발탁됐다. 시는 국책연구소와 대학에서 전문성을 쌓은 황 신임 원장이 지역경제 성장기반 확대를 든든하게 이끌기를 바라고 있다.
앞서 세 신임 기관장은 지난달 29~ 30일 이틀간 진행된 시의회 인사청문회에서 경영·정책 수행능력과 도덕성 등을 검증받았고, 모두 직무수행에 ‘적격’ 판정을 받았다.
전재수 시장은 “공공기관장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시민의 삶과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내야 하는 중요한 자리”라며 “각자의 현장 경험을 살려 해양수도 부산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부산시의회가 지난 6일 개최한 인사청문회에 출석한 김태호 부산교통공사 사장 후보자와 김명수 부산시설공단 이사장 후보자는 모두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김태호 후보자는 과거 서울교통공사 재직 시절 민간기업(KT)와의 소송과정에서의 ‘이해충돌’ 논란, 김명수 후보자는 전재수 시장 선거캠프 출신이라는 ‘낙하산’ 논란과 전문성 부족이 부적격 사유다. 특히 시설공단 노조는 과거 법인카드 사용 등 의혹 검증을 예고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두 후보자에 대해 전 시장은 곧바로 임명을 강행하지 않고 고심 중이다. 시의회의 ‘부적격 판정’은 법적 구속력이 없어 최종 임명권자인 전 시장의 정치적 판단에 따라 임명 강행 또는 지명철회와 재공모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kaf20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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