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14세 여중생 김서아(안양 신성중 2학년)가 일본의 글로벌 디지털 비즈니스 기업인 트랜스코스모스와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김서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세마스포츠마케팅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서아 선수가 글로벌 디지털 비즈니스 기업인 트랜스코스모스와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해 글로벌 무대를 향한 도전에 든든한 파트너를 얻게 됐다”고 알렸다.
김서아와 트랜스코스모스는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 본사에서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트랜스코스모스 오쿠다 마사타카 회장과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 이정아 대표, 김서아 가족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서아는 향후 출전하는 공식 대회에서 트랜스코스모스 브랜드 로고가 부착된 경기 의류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김서아는 뛰어난 장타력과 과감한 경기 운영을 강점으로 어린 나이에도 프로 선수들과 대등한 경쟁을 펼치며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만 14세의 나이에도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 250~260m를 넘나드는 장타력을 보유하고 있어 대부분의 파4 홀에서 웨지 공략이 가능하며 웬만한 파5 홀에서는 2온을 노릴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김서아는 초등학교 5학년 때 골프에 입문해 불과 1년 만인 2024년 주니어 대회 8승을 휩쓸었다. 그리고 지난 4월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인 더 시에나 오픈에서 공동 4위에 올랐으며 6월에는 처음 출전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산토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단독 3위라는 성적을 거뒀다.
트랜스코스모스의 후원 계약 결정은 단순한 유망주 지원을 넘어 한·일 양국 투어에서 이미 성적으로 경쟁력을 입증한 특급 자원을 선점한 전략적이고 실리적인 투자로 평가된다. 이번 후원은 동시에 김서아가 글로벌 스타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에서 의미 있는 파트너십이 될 전망이다.
트랜스코스모스는 1966년에 설립되어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둔 아시아 최대 규모이자 세계 상위권의 글로벌 BPO(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 전문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은 3조 6천억원 규모이며 임직원 수는 7만여명에 달한다. 기업의 비핵심 업무나 고객 접점 업무를 외부에서 위탁받아 대신 운영해 주는 사업을 주력으로 하며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Prime) 마켓에 상장되어 있다.
트랜스코스모스는 지난 6월 JLPGA 투어 어스 몬다민컵에서 우승한 박현경과도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트랜스코스모스는 일반 소비자가 아닌 기업 고객을 상대하는 B2B 기업이다. 기업 임원 및 의사결정권자들의 최고 관심 스포츠인 골프를 매개로 김서아와 박현경이라는 화제성 높은 선수를 확보해 국내외 고객사 초청 프로암 대회나 VIP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는 자산을 얻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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