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장, 제주서 정부 인사 만나
울산시 “정부에 제안…긍정 답변”
부산·경남과의 공식 협의는 없어
[헤럴드경제(울산)=박동순 기자] 울산시가 2038년 아시안게임을 부산·경남과 공동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김상욱 울산시장은 지난 16일 제주도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식에 참석해 부·울·경이 함께 2038년 아시안게임을 유치하는 방안을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이재정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유승민 대한체육회장과 상의해 호의적인 답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제안은 지난 7일 열린 울산시 자체 ‘메가프로젝트 발굴 회의’에서 시민안전실이 제안하면서 이루어졌다. 김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울산시의 미래 전략으로 부·울·경이 공동 개최하면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내부 협의 후 부산·경남과 논의하자”고 정리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울산시의 이번 공동 개최 구상은 부산·경남의 기존 체육시설을 활용하면 대규모 시설 신축에 따른 비용을 줄이면서 부·울·경이 협력하는 모델을 만들 수 있다는 계산이다. 울산시 내부 보고회에서 제시된 대회 개최 추정 사업비는 1조~1조3000억원이다.
구상을 현실화하려면 부·울·경 지방자치단체 간 공동개최 의사와 역할 분담, 경기시설 활용 계획, 재정 부담 등을 조율해야 한다.
2038년 아시안게임과 관련해 대구광역시와 광주광역시가 광역자치단체 간 초광역 협력과 상생을 위해 지난 2022년 공동유치를 선언했다.
아시안게임 개최지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총회가 결정한다. 2030년 대회는 카타르 도하, 2034년 대회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가 개최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1986년 서울(27개 종목), 2002년 부산(41개 종목), 2014년 인천(36개 종목)이 개최했다. 울산=박동순 기자
cityblu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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