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올해 950t 공급…美 우주시장 진출 발판 마련”

KBI동양철관이 지난 14일 천안공장에서 스페이스X 로켓 발사시설 납품용 강관을 선적하기 위해 트레일러에 싣고 있다. {회사 제공]
KBI동양철관이 지난 14일 천안공장에서 스페이스X 로켓 발사시설 납품용 강관을 선적하기 위해 트레일러에 싣고 있다. {회사 제공]

KBI동양철관(대표 이곽우)이 미국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에 강관제품을 공급 중이다.

19일 이 회사에 따르면, 위성발사체 시설용 강관을 올해 4월 640t 공급한데 이어 이달에도 310t을 선적했다.

곱급되는 강관은 로켓 발사 시 발생하는 막대한 열에 의한 충격을 줄이는 대량의 물 분사시스템(water deluge system)에 사용된다. 고강도 강종의 강관으로, 발사대 설비의 안전과 직결되는 자재로 파악된다. 스페이스X가 플로리다와 텍사스주에서 운영하는 위성발사체 시설에 공급된다.

동양철관은 올해 3월 제작공정 실사를 진행, 품질을 인정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1차 물량을 납기에 맞춰 공급했고 별다른 요구사항 없이 2차, 3차 물량도 일정에 맞게 납품 중이다.

회사 측은 스페이스X 납품실적을 확보함으로써 추가물량 발주 시 유리한 위치에서 수주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우주산업으로 사업영역을 넓힐 기회를 마련했다고 자평한다.

이곽우 KBI동양철관 대표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스페이스X 프로젝트에 제품을 공급해 당사의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를 발판으로 미국 시장에서 사업영역을 넓혀 나가겠다”고 했다.


freihe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