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부 등 7개 기관, 전주천 작은 보 철거사업 공동이행 협약 체결

기업 후원과 시민사회 주도로 보 철거…강 자연성 회복의 선도사례로 추진

19일 전북 완주군 소재 전주천 상죽음보 일원에서 열린 ‘전주천 작은 보 철거를 위한 공동이행 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정현 전북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이준엽 한국 코카-콜라 대표이사, 장재연 (재)숲과나눔 이사장,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유희태 완주군수, 이준석 한국환경공단 환경시설이사[기후에너지환경부 제공]
19일 전북 완주군 소재 전주천 상죽음보 일원에서 열린 ‘전주천 작은 보 철거를 위한 공동이행 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정현 전북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이준엽 한국 코카-콜라 대표이사, 장재연 (재)숲과나눔 이사장,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유희태 완주군수, 이준석 한국환경공단 환경시설이사[기후에너지환경부 제공]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기업 후원과 시민사회의 주도로 전주천 상류의 작은 보가 철거된다. 정부는 보로 막힌 물길을 이어 자연과 사람이 함께 누리는 건강한 하천으로 되돌린다는 계획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9일 전북 완주군 상관면 일대 전주천 상죽음보 현장에서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재단법인 숲과나눔, 한국 코카-콜라 유한회사, 전북환경운동연합,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전주천 작은 보 철거사업 공동이행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주천 상죽음보를 철거해 단절된 물길을 잇고 수생태계의 연속성과 하천의 자연성을 회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코카-콜라는 숲과나눔에 사업비를 후원하고, 숲과나눔이 상죽음보 철거 사업을 추진한다.

기후부와 전북지방환경청,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은 사업 추진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한국환경공단은 기술지원을 담당한다.

전북환경운동연합은 사업의 취지와 성과를 지역사회에 알리고 참여를 확산하는 역할을 맡는다.

한편 상죽음보는 하천 바닥 유지를 위한 낙차보로 1970년대 중반에 설치됐다. 단면 기준으로 길이는 5.9m 높이는 2.2m이다. 철거 사업비는 약 3억원으로, 내년 1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4월에 철거가 끝난다.

기후부는 상죽음보 철거사업을 민간의 참여를 통해 하천의 자연성을 회복하는 협력 구축의 선도사례로 만들어 이번 민관협력 방식을 전국의 다른 하천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이번 협약은 국민이 바라는 하천의 변화를 기업의 후원과 민관의 협력으로 실현하는 뜻깊은 출발점”이라며 “전주천에서 시작된 물길 회복이 전국의 하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th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