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서 사장 지원 경위 추궁…김 실장과 사전 교감 부인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하동근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은 19일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의 주례를 맡은 일로 ‘특별한 관계’가 형성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하 사장은 이날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의 관련 질의에 “주례가 그렇게 특별한 것은 아니고, 제가 활동하면서 주례를 40회 정도 섰는데 그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주례가 가져올 수 있는 특별한 관계라든지 이런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하 사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에서 변호사로 활동할 당시 지역에서 환경 운동을 했으며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의 결혼식 주례를 섰다. 하 사장은 연봉 2억4300만원에 달하는 지역난방공사 사장 지원 서류에서 8명 중 8등, 면접에서 5명 중 5등을 하고도 사장으로 뽑힌 것으로 확인됐다.
나 의원은 이날 하 사장이 김 실장의 주례를 선 점을 언급하며 지역난방공사 사장 지원 과정에서 김 실장과 소통했는지 물었다.
나 의원은 하 사장이 서류심사 대상자였던 8명 중 8등, 면접 심사에선 5명 중 5등을 하는 등 낮은 평가를 받고도 사장직에 올랐다면서 “김현지 실장이 가라고 했느냐”고 질문했다.
하 사장은 이에 대해 “초기 테스트 기준과 최종 선택 기준은 조금 다를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그는 김 실장과 사전에 교감했느냐는 질문에는 “안 했다”고 선을 그었다.
나경원 의원실이 확보한 하 사장의 자기소개서를 보면 대부분 분량이 자신의 과거 성남 지역 시민단체 활동을 기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 사장은 1980년대 성남 YMCA 창립에 관여했다며 “비합법운동이 활발했던 운동 현장에서 합법적인 운동이 제한적이나마 가능했던 지역 운동의 허브였다”고 기술했다.
A4용지 세 장 분량 자기소개서에서 개인정보 문제로 가려진 부분을 제외하고 12문단 중 7문단이 지역 운동 관련 내용이었다.
반면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후보로서의 전문성을 설명하는 내용은 한 문단에 불과했다. 그는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집단에너지 기관”이라면서 “여기에 나의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한국지역난방공사와 대한민국 정부 정책 수립에 기여하고 싶다”고 썼다.
oskymoon@heraldcorp.com
![K-쫄깃에 빠진 2030들 ‘떡지순례’…왜 지금 떡이 떴을까 [Deep Spot]](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10/16/news-p.v1.20261016.c04a0bbd86444bab9299b9ec5fcd7fc9_T1.jpg?type=h&h=240)
![임영웅 51억에 산 집, 이젠 120억…하하·정동원도 사는 ‘강북판 타워팰리스’[초고가 주택 그들이 사는 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10/17/news-p.v1.20261016.f574b812626d48019a4018618b827c5b_T1.jpg?type=h&h=240)
![“샌디스크도 아니었다”…S&P500 상승률 1위, 7배 뛴 이 종목[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10/15/news-p.v1.20251010.236fb20db3324e3bbd6f1dba7ec63bff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