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네 셰프, 따뜻한 요리 20가지 이상 개발
아담스키·랄멍·시모냉 등 스타 셰프와 협업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에어프랑스가 미쉐린 2스타 셰프 마티유 비아네를 영입해 기내식 경험 강화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파리-인천 노선을 포함한 장거리 노선 비즈니스 클래스에 비아네 셰프가 개발한 신규 기내식을 선보인다.
에어프랑스는 파리발 항공편 승객에게 프랑스 정통 미쉐린 셰프의 요리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항공 기내식 분야의 선두주자인 세르베어와 오랜 기간 협력해, 신선한 제철 재료와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생산한 육류와 계란, 유제품, 생선 등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장거리 노선 비즈니스 클래스 기내식은 리옹의 미쉐린 2스타 레스토랑 ‘라 메르 브라지에’의 마티유 비아네 셰프가 맡았다. 비아네 셰프는 앞으로 몇 달 동안 제공될 따뜻한 요리 20가지 이상을 개발해 첫 번째와 두 번째 식사로 선보인다. 미몰레뜨 치즈와 루콜라를 더한 크리미한 프레골라 파스타에 구운 버터넛 스쿼시와 레몬 절임을 곁들인 요리, 소이 버터 소스와 르퓌 그린 렌틸콩을 더한 글레이즈드 연어 구이 등이 대표적이다. 프랑스 지역 특산물과 섬세한 풍미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조식과 브런치 메뉴는 세르베어의 총괄 셰프이자 프랑스 명장(MOF), 보퀴즈 도르 수상자인 프랑수아 아담스키가 맡았다. 트러플 베샤멜 소스와 버섯 폴렌타를 곁들인 시메 스타일의 스터프트 에그 등 단순함과 전통을 조화시킨 메뉴를 제공한다. 디저트는 2023년 월드 베스트 페이스트리 셰프로 선정돼 2024년부터 에어프랑스와 협업해 온 니나 메타예가 담당한다. 서양배와 초콜릿의 조화를 담은 ‘앵스탕 푸아르-쇼콜라’ 등 신규 디저트를 추가했다.
기존 셰프들과의 협업도 이어간다. 최상위 클래스인 라 프리미에르의 기내식은 랭스의 ‘라시에트 샹프누아즈’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미쉐린 3스타 아르노 랄멍 셰프와 다시 한번 손잡았다. 이번 대표 메뉴는 파프리카 소스와 부드러운 감자를 더한 쿠르부이용에 데친 바닷가재 요리로, 아버지를 향한 오마주와 어린 시절 추억을 담았다. 디저트는 2013년 고 에 미요 선정 ‘올해의 페이스트리 셰프’ 클레어 헤이즐러와 협업해 향후 몇 달 동안 총 4가지 메뉴를 선보인다.
프리미엄 클래스 기내식은 자신의 이름을 건 레스토랑으로 미쉐린 1스타를 받은 프레데릭 시모냉 셰프가 이어간다. 승객은 채식 옵션을 포함해 정기적으로 바뀌는 따뜻한 메인 요리 두 가지 중에서 고를 수 있다. 샹트렐 버섯과 허브 크림을 곁들인 콘킬리에 파스타, 오징어 먹물 밥을 곁들인 토마토 새우 요리 등이 이번 메뉴다.
마티유 비아네 셰프는 “에어프랑스를 위해 프랑스 지역 식재료를 기반으로, 무엇보다 미식의 풍성한 즐거움을 더한 요리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에어프랑스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비즈니스 클래스 승객을 대상으로 기내식 사전 선택 서비스도 제공한다. 출발 15일 전부터 24시간 전까지 따뜻한 메인 요리를 미리 고를 수 있다.
한편, 에어프랑스는 프랑스 국영철도와 함께 운영하는 항공·고속철도 연계 서비스 ‘트레인+에어’의 적용 범위를 파리 샤를 드 골 공항과 연결되는 저가 고속열차 위고 전체 노선으로 확장한다. 올해 상반기 서비스 이용량이 전년 동기 대비 43% 늘어난 데 따른 조치다.
ey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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