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팝스타 저스틴 비버의 전 연인이자 호주 출신 모델 겸 패션 디자이너 사하라 레이(Sahara Ray)가 3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딸을 출산한 지 불과 9달 만이다.
미국 연예매체 TMZ 및 페이지식스(Page Six) 등 외신에 따르면, 사하라 레이는 18일 병원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레이의 구체적인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레이는 2024년 4월 교통사고를 당한 후 ‘길랭-바레 증후군(Guillain-Barré syndrome)’ 진단을 받았다. 이 병은 우리 몸의 면역 체계가 알 수 없는 이유로 말초신경계를 잘못 공격하여 발생하는 희귀한 급성 자가면역 질환이다. 레이는 “허벅지 위쪽부터 발끝까지 마비됐다. 전혀 걸을 수 없는 상태”라며 하반신 마비로 휠체어 신세가 됐다고 밝힌 바 있다.
레이는 출산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더 안타까움을 안기고 있다. 그는 지난 1월 딸을 낳았다. 그는 SNS에 저스틴 비버의 곡을 배경음악으로 한 딸의 영상을 공개하며 “내 전부인 아기 스노우”라고 적는가 하면, 지난 7월 올린 마지막 게시물도 딸의 귀여운 사진들이었다.
레이의 사망 소식에 동료들과 팬들은 추모하고 있다. 절친한 친구이자 모델인 베키 허른은 SNS를 통해 “큰 마음을 가진 순수한 사람이었다. 너와 네 가족을 생각하면 마음이 찢어진다. 부디 편히 쉬길”이라고 애도했다.
레이는 호주의 유명한 프로 서퍼인 토니 레이의 딸로, 모델이자 수영복 디자이너, 인플루언서로 활동했다. 2016년 저스틴 비버와 하와이에서 함께 휴가를 보내며 알몸 수영을 즐기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았으며, 2023년에는 가수 모드 선(Mod Sun)과의 열애설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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