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대벼 28만t·산물벼 12만t 매입…연말까지 검사 진행

농관원, 전국 130여개 지원·사무소 투입…출하 규격·현장 안전 당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검사관이 공공비축벼 매입 현장에서 출하된 벼의 품질을 검사하고 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검사관이 공공비축벼 매입 현장에서 출하된 벼의 품질을 검사하고 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헤럴드경제=김선국 기자] 정부가 올해 생산된 공공비축벼 40만톤(t)을 매입하기 위한 검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지난달부터 산물벼 검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오는 23일부터는 포대벼 검사도 시작해 연말까지 매입 절차를 이어간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은 오는 23일 경기 포천시를 시작으로 전국 3000여개 검사장에서 2026년산 공공비축벼 매입검사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검사 대상은 가루쌀벼를 포함한 총 40만t으로, 쌀 기준 물량이다.

올해 공공비축벼 매입량은 포대벼 28만t과 산물벼 12만t으로 나뉜다. 포대벼는 수확한 벼를 건조해 포대에 담은 상태로 출하하는 벼다. 산물벼는 수확 후 포대에 담지 않고 미곡종합처리장(RPC)이나 건조·저장시설(DSC)에 출하하는 벼를 말한다.

포대벼 28만t은 농관원 전국 130여개 지원·사무소에서 직접 검사한다. 지역별 배정 물량에 따라 검사를 진행하며 오는 12월 31일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산물벼 12만t은 지난 9월 7일부터 전국 RPC와 DSC 365개소에서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민간 검사관이 벼 수확 시기에 맞춰 현장에서 검사하는 방식이다.

농관원은 매입검사의 정확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9월 30일 전국 검사관 134명을 대상으로 매입요령 등 업무설명회를 개최했다. 각 지역에서는 사전 품위 점검도 실시했다.

김철 농관원장은 “출하 농가들은 출하품이 검사규격에 맞는지 다시 한번 확인해 주시길 바란다”며 “매입현장 내 지게차, 운송차량 등의 이동 및 작업 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매입 관련 종사자의 안내에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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