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차바위 수중 VR·해양생태 정보 확대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직접 가보기 어려운 독도의 바닷속 풍경을 클릭 한 번으로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게 됐다. 독도 연안의 수중 경관부터 다양한 해양생물, 해양과학 연구성과까지 온라인에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독도의 자연환경과 해양생태계, 연구성과를 국민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독도종합정보시스템’을 전면 개편했다고 20일 밝혔다.
독도종합정보시스템은 해양수산부가 KIOST에 위탁해 운영하는 독도 관련 종합 해양과학 정보 플랫폼이다. 2008년 개설 이후 독도 주변 해역의 해양환경 조사 결과와 생태계 정보, 과학적 연구성과 등을 제공해 왔다.
이번 개편에서는 독도의 다양한 모습을 온라인에서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시각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다. 독도와 주변 해역을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중심으로 정보를 재구성하고, 자연환경과 해양생태계, 연구성과를 연계해 이용자가 관심 분야별로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독도 바닷속을 직접 탐험하는 듯한 가상현실(VR) 콘텐츠도 마련됐다. 기존 수중 VR에 ‘전차바위’ 일대의 수중 영상을 새롭게 추가했다. 이용자는 360도 영상을 통해 평소 접근하기 어려운 독도 연안의 해저 지형과 해양생태계를 살펴볼 수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교육 콘텐츠도 확대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전자책 ‘혹돔 푸름이와 독도이야기’는 독도 해역에 서식하는 해양생물과 자연환경을 이야기 형식으로 소개한다. 해외 이용자도 독도의 생태적 가치를 이해할 수 있도록 영문판도 함께 제공한다.
KIOST는 2006년 독도전문연구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독도 주변 해역의 해양환경과 생태계 변화를 지속적으로 관측하고 있다. 해양생물의 분포 특성과 환경 변화 등을 규명하는 연구도 수행 중이다.
김창환 KIOST 독도전문연구센터장은 “독도종합정보시스템은 오랜 기간 축적한 독도 연구성과를 국민과 공유하는 창구”라며 “독도의 해양환경과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규명하고 국민이 연구성과를 가까이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희승 KIOST 원장은 “독도에 대한 과학적 이해가 깊어질수록 독도의 가치도 더욱 분명해진다”며 “미래세대가 독도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아끼는 마음을 키울 수 있도록 연구와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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