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방문
[헤럴드경제=김도윤 기자] #. 고등학생 A군(17)은 2년 전 학교 선배의 권유로 불법 온라인 도박에 처음 손을 댔다. 처음에는 소액으로 시작했지만 점차 베팅 금액이 커졌고, 스포츠도박과 바카라까지 손을 대면서 약 1000만원을 잃었다. A군은 한 달에 25일가량 도박에 빠져 지내면서도 ‘도박으로 진 빚은 도박으로 갚아야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결국 잦은 결석과 대인관계 문제까지 겹치는 악순환에 빠져 있던 중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에 상담을 연계받았다.
청소년들이 불법 온라인 도박에 빠져드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도박문제는 개인의 일상뿐 아니라 가정과 사회 전체에 막대한 손실을 끼치는 만큼 도박 청소년의 조기 발견과 치유 지원을 위한 지원체계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성평등가족부는 청소년 도박문제의 예방부터 상담·치유까지 관계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은 20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을 방문해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과 치유 지원을 위한 관계기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부처는 매년 중학교 1학년과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청소년 미디어 이용습관 진단조사’를 통해 도박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을 조기에 선별하고,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통해 초기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최근 심각해지고 있는 청소년 도박문제에 대응해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청소년 사이버도박 예방부터 상담·치유까지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법에 근거해 설립된 도박문제 전문기관으로, 도박중독자를 위한 국가 전담 치유기관으로는 국내에서 사실상 유일하다.
원 장관은 이날 청소년상담사와 현장 실무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청소년 도박 게이트키퍼 교육’의 내실화 방안을 논의한다. 해당 교육은 연 5회, 총 250명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예방치유원과의 협업을 통해 회당 전문강사 2명을 지원한다.
기관 간 협력사항 논의를 마친 후 원 장관은 도박문제 상담전화인 1336 헬프라인과 중앙센터, 재활공간인 해밀터, 도박엔딩 스튜디오 등 예방치유원의 주요 시설도 둘러볼 예정이다.
원 장관은 “청소년들이 도박 등 유해환경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받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예방과 보호, 회복을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ido@heraldcorp.com
![K-쫄깃에 빠진 2030들 ‘떡지순례’…왜 지금 떡이 떴을까 [Deep Spot]](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10/16/news-p.v1.20261016.c04a0bbd86444bab9299b9ec5fcd7fc9_T1.jpg?type=h&h=240)
![임영웅 51억에 산 집, 이젠 120억…하하·정동원도 사는 ‘강북판 타워팰리스’[초고가 주택 그들이 사는 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10/17/news-p.v1.20261016.f574b812626d48019a4018618b827c5b_T1.jpg?type=h&h=240)
![“샌디스크도 아니었다”…S&P500 상승률 1위, 7배 뛴 이 종목[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10/15/news-p.v1.20251010.236fb20db3324e3bbd6f1dba7ec63bff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