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위 국정감사에서 “용역 재개 결정”
“도민 공항 접근 1시간 22분 너무 멀어”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에 공항이 없다는 건 말이 안 된다”며 국제공항 유치에 나설 뜻을 밝혔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 지사는 전날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내 반도체 산업 매출액의 76%를 경기도가 차지하지만 반도체 수출의 98%는 인천공항에서 처리하고 있다며 관련 질의를 하자 이같이 답했다.
염 의원은 “10년 이상 걸리는 국가 인프라 사업인 공항은 필요해진 다음에 짓기 시작하면 늦는다. 반도체 특화 지자체인 경기도가 첨단 산업 국제 물류 공항을 준비할 적기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추 지사는 인천국제공항과의 접근성을 문제로 지적했다. 추 지사는 “우리 도민들도 공항을 이용하는데 공항 접근 시간이 1시간 22분으로 너무 멀다”며 “서울은 40분, 인천은 38분이다. 이것을 도민들에게 알리고 공감대를 확산시키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취임 이후에 알아보니까 경기국제공항 용역이 중단돼 있었다”며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는 오해가 있었나 본데 조사 결과 없었고, 신뢰를 주는 결과여서 용역 재개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앞서 경기도는 화성시 화성호 간척지, 평택시 서탄면, 이천시 모가면 등 3곳을 경기국제공항 예비 후보지로 선정해 지난해 8월 ‘후보지 분석 및 배후지 개발 전략 수립 연구용역’을 추진했다. 그러나 용역 수주 업체가 공항 유치 사업에 관여했던 전 자문위원 2명이 대표를 맡은 곳이어서 공정성 논란이 일었다. 도는 중간보고를 마친 뒤 용역을 중단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 감사위원회 관계자는 “해당 전 자문위원들이 이미 위원직에서 해촉된 시점이었던 데다 내부 정보가 아닌 공개된 정보를 활용해 응찰한 것이라 변호사 자문 등에서 위법하지 않다는 결론이 났다”고 전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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