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터·프로그램·무대공연 등 문전성시

폭우·강풍 폐막공연 취소 “안전 최우선”

16~18일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열린 마포구 주최 ‘제19회 마포나루 새우젓축제’가 마지막 날 궂은 날씨 속에서도 안전하게 막을 내렸다.

‘새우젓좀 맛보구가! 준비했어 마포구가!’라는 슬로건 아래 ‘역사와 전통을 잇고, 사람과 지역을 잇는 문화 교류의 장’으로 꾸민 올해 새우젓축제는 호우와 돌풍으로 구민의 안전을 위해 조기 종료했음에도 3일간 많은 인파가 몰리며 전국 대표 가을 축제로서의 위상을 이어갔다는 평가를 받았다.

20일 마포구에 따르면 첫날인 16일 오전 10시30분, 마포구는 마포구청 광장에서 시작된 사또 행차 퍼레이드로 새우젓축제의 포문을 열었다.

축제 기간 비가 내리는 날도 있었지만, 새우젓·특산물·먹거리 장터의 38개 판매 부스는 문전성시를 이뤘다.

특히 지난해에 비해 4개 늘어난 새우젓 판매 부스 12개에서는 강경·광천·신안·부안·소래에서 올라온 다양한 새우젓이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다만 새우젓이 예년에 비해 다소 비씬데다 마지막 날 폭우가 쏟아져 매출은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특산물 장터 14개 부스와 새우요리 특화 부스를 포함한 먹거리 장터 16개 부스에도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 활기를 띠었다.

먹거리 장터에서는 다회용기를 사용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 축제 문화 확산에도 힘을 보탰다.

마포구는 축제 마지막 날인 18일 비 예보에 따라 대형 천막을 설치하고 시설물 점검을 마치는 등 우천에 대비한 안전 조치를 선제적으로 실시했다.

그러나 많은 비와 돌풍이 이어지자 유 구청장은 주민과 방문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오후 프로그램과 불꽃놀이·레이저쇼를 비롯한 폐막공연을 과감히 전면 취소했다. 덕분에 인명 피해나 안전사고 없이 축제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다만 오후 5시 열릴 예정이던 ‘제33회 마포구민의 날 기념식’은 마포구청 2층 대강당으로 장소를 옮겨 진행했다. 기념식에서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한 구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유 구청장은 “이번 축제가 이웃과 정을 나누고 서로의 마음을 잇는 따뜻한 추억으로 남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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