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솔·서교림 등 국내파 15명 출전
김세영 첫 2연패·최혜진 첫승 도전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KLPGA투어와 미국 LPGA투어의 정상급 선수들이 전남 해남에서 우승 경쟁을 벌인다.
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22일부터 나흘간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다. 국내에서 개최되는 유일한 LPGA투어 정규 대회로, 총상금 235만달러(우승상금 35만2500달러)를 놓고 84명이 경쟁한다.
올해는 KLPGA 투어 선수 15명이 5년 만에 출전한다. 양 투어가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국내 투어 상금랭킹 상위 선수들에게 출전권이 주어졌다. 출전 선수는 LPGA투어 68명, KLPGA투어 15명, 초청 선수 1명으로 구성된다.
국내파의 선두 주자는 상금랭킹 1위 김민솔과 2위 서교림이다. 올 시즌 3승을 거둔 김민솔은 최근 9개 대회에서 준우승 3차례를 포함해 5차례 탑5에 진입했다. 신인상 포인트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 시즌 4승으로 대상 포인트 1위를 지키고 있는 서교림은 부상 회복이 변수다. 지난주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에서 1라운드 직후 갈비뼈 통증으로 기권했다.
이 밖에 김민선, 유현조, 최예림, 장은수, 이다연, 방신실, 이예원, 김민주, 박보겸, 박민지, 전예성, 유서연, 박혜준 등 탑플레이어들도 국내 투어를 대표해 출전한다.
LPGA투어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김세영이 대회 최초의 2연패에 도전한다. 김세영은 지난해 나흘 내내 선두를 지키는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으로 최종합계 24언더파 264타를 기록, 대회 역대 최저타 기록을 세웠다.
올 시즌에는 아직 우승이 없지만 17개 대회에서 7차례 탑10에 올랐고, CME 글로브 포인트 9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 선수들의 LPGA투어 시즌 7승 달성 여부도 관심사다. 올해 KPMG 여자 PGA 챔피언십과 에비앙 챔피언십 등 LPGA 메이저 2승을 거둔 유해란과 LPGA 투어 시즌 2승의 김효주가 추가 우승을 노린다.
특히 유해란은 지난 5일 KLPGA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까지 제패하며 올해 국내외 메이저 대회에서 3승을 올렸다. 현재 평균타수 69.54타로 최저 평균타수상인 베어 트로피 경쟁에서도 상위권에 올라 있다.
평균타수 1위 넬리 코다(미국·69.38타)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으며, 베어 트로피 수상에 필요한 최소 70라운드도 채우지 못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유해란은 야마시타 미유(일본·69.64타), 지노 티띠꾼(태국·69.81타)과 수상을 다툴 것으로 보인다. 야마시타와 티띠꾼도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직전 뷰익 LPGA 상하이에서 준우승한 최혜진도 고국에서 LPGA 투어 첫 우승을 노린다. 2022년 미국 무대에 데뷔한 최혜진은 지금까지 5차례 준우승했지만 아직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같은 대회에서 3위에 오른 양희영도 출전한다.
외국 선수로는 세계랭킹 7위 로티 워드(잉글랜드), 셀린 부티에(프랑스), 이와이 아키·지지 자매, 가쓰 미나미, 하타오카 나사(이상 일본) 등이 나선다.
대회장인 파인비치 골프 링크스는 파인 코스 전반 9홀과 비치 코스 후반 9홀을 조합해 운영한다. 해안가에 자리해 강한 바람이 변수로 꼽히며, 해안 절벽을 낀 일부 홀과 굴곡진 그린도 선수들의 공략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올해 대회는 컷 탈락 없이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된다. 내년부터는 KLPGA투어 선수 출전권을 30명으로 늘리고, 전체 출전 규모도 108명으로 확대하면서 컷오프 제도를 도입한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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