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전 의원 실형 확정에 내년 4월 보선
전대 때 ‘보선 결과에 재신임’ 공약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내년 4월 강원도 강릉 국회의원 보궐선거와 관련 “보궐선거가 있게 된 책임과 원인에 대한 시민들의 판단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궐선거를 치르게 된 원인이 국민의힘에 있음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대표는 이날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 마련된 ‘2026 강릉 지능형 교통체계(ITS) 세계총회’ 현장을 둘러본 뒤 기자들과 만나 “강릉시장을 선출해준 선상에서 ‘강릉의 발전을 위해 리더십을 변화시켜야 하지 않겠는가’라는 판단이 있으실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의 이런 발언은 강릉 보선에 대해 국민의힘 귀책론을 제기한 것이다. 강릉은 국민의힘 권성동 전 의원이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받은 혐의로 실형이 확정되면서 내년 4월 7일 보궐선거가 진행된다.
김 대표는 8·17 전당대회 과정에서 강릉 보선을 승리로 이끌 수 있다면서 “그 결과에 당원 여러분께 재신임을 묻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강릉 민심 공략 방법으로 “선거에 대한 전략으로 접근하기보다는 자율주행 관련 기술을 포함해 강릉이 역점을 두고 있는 여러 사업을 차근차근 챙기며 시민들과 대화하며 풀어가겠다”면서 “앞으로도 지속해 방문하며 시민들 말씀을 듣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대표는 이날 ITS 총회 현장에서 주요 기업들의 전시 부스를 둘러보며 원격운전 기술이 적용된 차량과 주차 로봇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직접 살펴봤다. 운전석이 없는 무인 자율주행차를 시승해보기도 했다.
김 대표는 ITS 세계 총회의 강릉 개최에 대해 “한국에서 전 세계 첨단 무인 자율주행 관련 기술을 함께 모아보고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다”며 “자율주행 기술 발전을 강릉에서 계속 선도하고 상징하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도 좋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김 대표의 강릉 방문은 당 대표 취임 후 이번이 두 번째다. 이와 별개로 지난달 14일에는 강릉 인근인 강원 춘천에서 현장 최고위 회의와 강원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한 바 있다.
ey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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