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김도영의 만루 홈런을 앞세워 LG 트윈스에 3연승을 거두고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에 진출했다.
KIA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3차전에서 나성범과 김도영, 한준수가 홈런 파티를 펼치며 LG 트윈스를 13-1로 대파했다.
준PO 1~3차전을 모두 승리한 KIA는 시리즈 전적 3승으로 PO 진출을 확정했다.
5전 3승제 준PO에서 3연승을 거둔 팀은 2008년 삼성과 2023년 NC 다이노스에 이어 KIA가 세 번째다.
또 KIA가 플레이오프에 나서는 것은 2003년 이후 처음이다.
KIA는 오는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정규시즌 2위 삼성과 5전 3선승제의 PO 1차전을 치른다.
KIA는 2009년과 2017년, 2024년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으며, 당시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해 플레이오프를 거치지 않고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
이날 만루홈런을 포함해 준플레이오프에서 홈런 세 방으로 8타점을 수확한 김도영은 기자단 투표에서 97표 중 84표를 획득해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반면 3연패로 탈락한 LG는 정규시즌부터 KIA에 10연패를 당하며 잠실구장에서 마지막 경기를 씁쓸하게 마감했다.
KIA는 0-0인 2회초 선두타자 나성범이 카라스코를 상대로 중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된 공격에서 1사 만루를 만든 KIA는 박정우가 좌전 안타를 때려 2-0으로 앞섰다.
LG는 흔들리는 카라스코를 내리고 좌완 사이드암 존 케네디를 긴급 투입했으나 박재현이 다시 좌전 안타를 날려 1점을 보탰다.
이어 타석에 나선 김도영은 케네디를 상대로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몸쪽으로 파고드는 시속 144.4㎞ 직구를 걷어 올려 가운데 펜스를 훌쩍 넘겼다.
무려 시속 179.3㎞로 날아간 공은 잠실구장 외야석 상단에 꽂히는 비거리 145.8m 대형 만루홈런이 됐다.
김도영의 한 방으로 점수 차가 7-0으로 벌어지며 사실상 준플레이오프 승부가 끝났다.
확실하게 승기를 잡은 KIA는 5회초 박정우의 강습 적시타로 1점을 보탰고 6회초에는 나성범이 우월 솔로 홈런을 날려 9-0으로 달아났다.
침묵하던 LG는 6회말 구본혁의 우전 안타와 박해민의 2루타로 엮은 1사 2, 3루에서 오스틴 딘이 내야 땅볼로 주자를 불러들여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KIA는 7회초 한준수가 우월 솔로 아치를 그려 1점을 추가한 뒤 8회초 만루 찬스에서 한준수가 밀어내기 볼넷, 박민은 2타점 2루타를 날려 3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KIA 선발로 나선 시라카와는 5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뽑으며 4안타 1실점으로 막아 승리 투수가 되며 데일리 MVP로 뽑혔다.
이날 잠실구장에는 2만3,650명이 입장하면서 올 포스트시즌 누적 관중 8만5,00명을 기록했다.
가을야구는 2023년 한국시리즈 1차전부터 41경기 연속 매진 행진을 했다.
min3654@heraldcorp.com
![K-쫄깃에 빠진 2030들 ‘떡지순례’…왜 지금 떡이 떴을까 [Deep Spot]](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10/16/news-p.v1.20261016.c04a0bbd86444bab9299b9ec5fcd7fc9_T1.jpg?type=h&h=240)
![임영웅 51억에 산 집, 이젠 120억…하하·정동원도 사는 ‘강북판 타워팰리스’[초고가 주택 그들이 사는 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10/17/news-p.v1.20261016.f574b812626d48019a4018618b827c5b_T1.jpg?type=h&h=240)
![“샌디스크도 아니었다”…S&P500 상승률 1위, 7배 뛴 이 종목[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10/15/news-p.v1.20251010.236fb20db3324e3bbd6f1dba7ec63bff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