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병진 기자] 대구·경북 지역 학교 운동장 개방률은 90%대에 이르지만 체육관 개방률은 60~70%대에 머물러 주민들의 실내 체육시설 이용에 제약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북은 관련 예산을 44% 가까이 늘렸지만 개방률 개선은 미미했다.
20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구·경북교육청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학교 체육관 개방률은 대구 68.4%, 경북 75.7%다.
대구는 체육관 보유 학교 462곳 중 316곳, 경북은 793곳 중 600곳이 개방하고 있다.
미개방 학교는 대구 146곳, 경북 193곳으로, 운동장 개방률이 각각 94.5%, 90.9%인 것과 차이를 보였다.
대구의 체육관 개방률은 2022년 65.6%에서 올해 68.4%로 2.8%p 올랐지만 여전히 60%대에 머물렀다.
경북은 2024년 73.8%에서 올해 75.7%로 1.9%p 상승했으나 개방 학교 수는 624곳에서 600곳으로 줄었다.
대구의 미개방 사유는 체육관이 본관과 연결된 구조 등에 따른 관리·보안 문제가 71곳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은 학교 교육활동이 122곳으로 가장 많았다.
따라서 학생 안전과 면학 환경 보호는 중요하지만 출입구 분리와 보안시설 보강, 관리 인력 지원 등을 통해 주민 개방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경북도와 경북체육회의 학교체육시설 개방 관련 재정지원은 2024년 4억 8810만원에서 올해 7억 183만원으로 43.8% 늘었다.
한병도 의원은 “대구·경북교육청은 개방률이라는 숫자가 아니라 주민이 체감하는 실제 활용도를 관리하고 일선 학교의 미개방 사유를 엄밀히 검증해야 한다”며 “시설 개선 예산과 관리 인력 지원, 지자체와의 책임 분담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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