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파관리 전문안전요원 241명으로 지난해보다 91명 늘려 전문성↑, 업무 공백↓
10월 23일부터 11월 1일 새벽 3시까지… 보행·상권 고려해 현장합동 상황실 위치 조정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홍대 일대에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10월 23일부터 11월 1일 새벽 3시까지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안전관리에 나선다.
서울실시간도시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31일 핼러윈데이에는 홍대관광특구 일대에 순간 최대 11만 명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올해도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해 선제적인 안전대책을 마련했다. ‘다중인파 운집 대비 안전관리 TF’를 구성하고 10월 2일 안전관리대책을 사전 검토, 10월 6일에는 마포경찰서와 마포소방서,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5개 기관과 안전관리계획을 심의했다.
TF 소속 부서들은 10월 8일부터 22일까지 교통·건설·도로·위생 등 관련 분야별 현장 안전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점검 과정에서 발견한 위험 요소는 시정조치해 안전사고를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안전관리 기간에는 홍익문화공원 내 창작센터에 현장 합동상황실을 설치한다. 보행자 통행과 주변 상권의 영업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기존 상상마당 앞 광장에서 장소를 옮겼다.
9일간 현장에는 공무원 64명, 안전요원 241명, 자율방재단 20명이 투입된다. 지난해보다 공무원 투입 인원은 201명 줄이고 안전요원은 91명 늘려 현장 인파 관리의 전문성을 높이는 한편, 심야 근무로 생기는 업무 공백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공무원은 안전관리 기간 매일 다음 날 오전 3시까지 근무하고, 주말에는 안전요원도 같은 시간까지 현장을 지킨다. 자율방재단은 매일 밤 12시까지 활동한다.
안전관리 인력은 클럽거리와 홍대입구역 주변, 버스킹존 등 인파가 집중되는 곳을 중심으로 배치돼 보행자에게 우측통행을 유도, 통행이 정체되면 분산·우회 동선을 안내해 원활한 이동을 돕는다. 특히 클럽거리가 붐비는 오후 11시부터는 인력을 집중 배치해 현장 대응을 강화한다.
24시간 운영되는 마포구 CCTV통합관제센터와 재난안전상황실은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으로 현장 상황을 실시간 점검하고, 위험 징후를 관계부서와 공유한다.
인파 밀집 지역 9곳에 설치된 ‘AI인파밀집분석시스템’과 ‘재난문자전광판’ 5개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인파가 몰려도 안전에는 빈틈이 없어야 한다”며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살피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구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홍대 일대를 찾을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eouldream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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