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포스코이앤씨, 중대재해 보고 최다… 21개월간 각 6건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지난해부터 올해 9월까지 노동부에 중대재해 발생 사실을 3건 이상 보고한 기업이 11곳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8곳은 건설사였다.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의 보고 건수가 각각 6건으로 가장 많았다.
21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기업들의 2025년 사업보고서와 2026년 반기보고서, 공개된 중대재해 발생 보고 등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1월부터 올해 9월까지 21개월간 중대재해 발생 사실을 노동부에 보고한 기업은 99곳, 보고 사례는 147건이었다.
같은 기간 3건 이상을 보고한 기업은 11곳이었다. 이 중 건설사는 8곳으로 72.7%를 차지했다.
기업별로는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가 각각 6건으로 가장 많았다. 포스코이앤씨가 보고한 사례에서는 사망자 6명과 부상자 3명 등 사상자 9명이 발생했다.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만 3건이 보고됐으며, 해당 기업 시공 구간에서 지난해 4월과 12월, 올해 6월 각각 사망자가 나왔다.
현대건설이 보고한 6건에서는 사망자 6명과 부상자 1명 등 사상자 7명이 발생했다. 샤힌 에틸렌 시설 건설공사 현장에서는 올해 6월 토사 붕괴에 따른 끼임 사고와 9월 추락 사고로 각각 1명이 숨졌다.
HD현대중공업과 기아는 각각 4건을 보고했다. 현대엔지니어링과 HJ중공업 등 7곳의 보고 건수는 각각 3건이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보고 사례에서는 사망자 6명과 부상자 7명 등 1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3건 이상 보고한 11개 기업 가운데 사상자가 가장 많았다. 사망자는 HJ중공업이 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는 사고 발생 장소를 기준으로 계열사와 종속기업, 협력업체 관련 사고까지 해당 기업의 사고로 분류했다.
다만 집계는 기업의 중대재해 발생 보고를 기준으로 했다. 보고 이후 사망 원인이 개인 질환으로 판단돼 중대재해 대상에서 제외된 사례와 중대재해 해당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사례도 포함돼 있어, 확정된 중대재해 발생 건수와는 차이가 있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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