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학사, 수시 지원 수험생 3706명 설문
33.4%는 “정시 전혀 준비하지 않는다”
교과 지원자는 수시, 논술은 정시도 대비
“수능 포기 아닌 지원 전략 차이로 봐야”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수시모집 지원자 절반 이상이 정시 준비에 소극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논술전형을 중심으로 지원한 수험생은 10명 중 7명 이상이 정시도 준비한다고 답했다. 내신에 강점이 있는 수험생은 수시 합격에 무게를 뒀으나 논술 지원자는 수능 성적을 활용한 정시 진학도 함께 고려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진학사에 따르면 지난달 11~18일 2027학년도 수시모집 지원자 3706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4.5%(2021명)가 정시 준비에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 응답자 가운데 수시 지원 이후 정시까지 얼마나 대비하고 있는지 묻자 ‘전혀 준비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33.4%(1239명)로 가장 많았다. ‘준비하지 않는 편이다’는 21.1%(782명)로 집계됐다. 응답자 3명 중 1명은 정시를 전혀 준비하지 않고 준비에 소극적인 수험생까지 합치면 절반을 넘는 셈이다.
반면 정시를 준비하고 있다는 응답은 30.2%였다. ‘준비하는 편이다’는 17.8%, ‘적극적으로 준비한다’는 12.5%로 각각 집계됐다.
논술전형 주력 지원자 가운데 정시를 준비한다고 답한 비율은 73.7%였다. 전체 응답자의 정시 준비 비율인 30.2%보다 43.5%포인트 높았다. 수시 논술에 집중해 지원한 수험생들은 정시 진학 가능성도 함께 열어두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학생부교과전형 주력 지원자는 66.6%가 정시 준비에 소극적이라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의 소극적 응답 비율인 54.5%보다 12.1%포인트 높았다. 교과전형에 집중한 수험생 3명 중 2명은 정시 대비의 비중이 낮았다는 의미다.
진학사는 이러한 차이가 수험생마다 강점을 가진 성적과 지원 전략이 다르기 때문에 나타난 것으로 해석했다. 논술전형 지원자는 수능 경쟁력을 바탕으로 정시 지원을 고려하면서 수시에서는 논술을 통해 상향 지원을 시도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수시 합격을 노리면서 정시에 활용할 수능 성적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수시 지원자 절반 이상이 정시 준비에 소극적이라는 수치보다 주목할 부분은 지원 전형에 따라 준비 태도가 크게 달랐다는 점”이라며 “교과전형 위주 지원자는 내신을 활용한 수시 합격에 무게를 둔 반면 논술전형 위주 지원자는 수시와 정시를 함께 고려하는 전략을 취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시 준비에 소극적이라는 응답을 단순히 수능 포기로 해석하기보다는 수험생들이 자신의 경쟁력과 지원 전형의 특성에 따라 수시와 정시의 우선순위를 다르게 설정한 결과로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brunch@heraldcorp.com
![지금 증시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이것’…중력처럼 모든걸 끌어내린다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10/19/news-p.v1.20261019.c3e2244c063a466f9aed13150ad6d95b_T1.jpg?type=h&h=240)
![K-쫄깃에 빠진 2030들 ‘떡지순례’…왜 지금 떡이 떴을까 [Deep Spot]](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10/16/news-p.v1.20261016.c04a0bbd86444bab9299b9ec5fcd7fc9_T1.jpg?type=h&h=240)
![임영웅 51억에 산 집, 이젠 120억…하하·정동원도 사는 ‘강북판 타워팰리스’[초고가 주택 그들이 사는 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10/17/news-p.v1.20261016.f574b812626d48019a4018618b827c5b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