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와 번영은 분리할 수 없는 관계”
“한국, 인도·태평양서 주도적 역할해야”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미셸 박 스틸 주한미국대사는 21일 “한국에 진출한 미국기업들은 공평한 환경에서 공정하고 차별없이 경쟁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스틸 대사는 이날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에서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가 개최한 특별 오찬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스틸 대사는 이날 특별 연설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한 세대에 한 번 있을 수준으로 한미 동맹을 획기적으로 격상했다”며 이를 토대로 안보와 경제 분야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안보와 번영은 분리할 수 없는 관계”라며 한미 양국의 협력이 한반도의 안정과 경제성장을 뒷받침해왔다고 평가했다.
또 한국의 디지털 시장에 존재하는 규제 장벽을 지적하며 미국 기업들이 한국 기업과 동등하게 대우받을 수 있는 공정한 경쟁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스틸 대사는 이날 대담에서 “한국은 더 이상 미국의 보호만 받는 나라가 아니다”라며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리더십을 발휘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한국전쟁 이후 미국의 지원을 받았던 한국이 비약적인 경제성장을 이룬 만큼 이제는 역내에서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중국에 대해서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가장 큰 위협”이라면서 한미 양국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스틸 대사는 역내 주요 해역을 통해 막대한 규모의 원유와 천연가스 등이 운송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중국이 해상 교역로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주변국에 강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 문제와 관련해선 미국 정부가 전제조건 없는 대화에 열려 있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스틸 대사는 “미국 정부는 항상 전제조건 없이 북한에 비핵화가 중요하다고 이야기했으며, 항상 대화가 열려있다는 입장을 견지했다”며 “중요한 건 전쟁을 억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통해 정확도를 높이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병력을 파견해 참전하고 있다”며 “미국과 한국은 함께 정확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파악하고, 이를 어떻게 막을 수 있을지 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북미 대화 재개 시점에 대해서는 예측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나타내면서도 “남북간 대화를 시작하는 데에도 자산이 될 수 있다”며 한국의 참여 필요성을 언급했다.
한편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간담회에는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유엔군사령관 겸 한미연합군사령관)도 참석해 특별 연설과 대담을 진행했다.
youknow@heraldcorp.com
![주가 20% 빠졌는데 돈은 40% 증발…‘빚투 개미’가 돈 못 버는 이유 [‘주린이’ 1억 벌기 프로젝트]](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10/21/news-a.v1.20261021.1b3f19e386794af1bcded5a6f6125b49_T1.png?type=h&h=240)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확대, 성공이라는 착시 [프랑소와즈 니콜라]](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10/21/news-p.v1.20261021.559e309781f043309a9f75396bc332e6_T1.jpg?type=h&h=240)
![지금 증시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이것’…중력처럼 모든걸 끌어내린다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10/19/news-p.v1.20261019.c3e2244c063a466f9aed13150ad6d95b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