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EX 2026’ 경찰청-인청시 공동주최

송도컨벤시아서 오는 24일까지 열려

경찰청 주최 ‘국제치안산업대전(KPEX·Korea Police World Expo)’이 21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막했다. [김아린 기자]
경찰청 주최 ‘국제치안산업대전(KPEX·Korea Police World Expo)’이 21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막했다. [김아린 기자]

[헤럴드경제=김아린 기자] 경찰청이 주최하는 치안산업 전문 전시회인 ‘국제치안산업대전(Korea Police World Expo 2026)’이 21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막을 올렸다.

오 24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국내외 245개 기업이 880여개 부스에서 인공지능(AI)과 로봇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치안 장비와 기술을 선보인다.

AI 영상 분석 시스템과 자율주행 순찰 로봇, 치안 무인기(드론), 과학수사 장비, 사이버 보안 기술 등 범죄 예방부터 현장 대응에 이르기까지 경찰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미래 치안 기술이 소개된다.

국내 치안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31개국에서 초청한 해외 구매자(바이어) 82명이 참여하는 수출 상담회를 비롯해 AI 순찰 로봇 품평회, 수요 맞춤형 비즈니스 투어, 국민안전산업펀드 투자 상담회 등이 열린다. 국내 기업들이 해외 구매자의 수요를 파악하고 실질적인 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순찰 로봇 제품이 국제치안산업대전에서 시연되고 있다. 사진 속 세오로보틱스(Seo Robotics)의 순찰 로봇 ‘ARVO S-5’는 실내외용으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기업 설명에 따르면 실내용으로 개발된 기존 모델 ‘ARVO S-3’ 등은 청남대 대통령 별장·충북도청·서울 동작구청 등에서 활용하고 있다. [김아린 기자]
순찰 로봇 제품이 국제치안산업대전에서 시연되고 있다. 사진 속 세오로보틱스(Seo Robotics)의 순찰 로봇 ‘ARVO S-5’는 실내외용으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기업 설명에 따르면 실내용으로 개발된 기존 모델 ‘ARVO S-3’ 등은 청남대 대통령 별장·충북도청·서울 동작구청 등에서 활용하고 있다. [김아린 기자]

특히 AI 순찰 로봇 품평회에서는 현장 경찰관들이 로봇의 성능과 안전성, 사용 편의성 등을 직접 평가한다. 경찰청은 이를 통해 실제 치안 현장의 요구를 기업의 기술 개발에 반영하고 우수한 제품이 경찰 업무에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국제 치안 협력을 위한 자리도 마련된다. 경찰청은 국경을 넘나드는 조직적 사기 등 신종 국제범죄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국제공조협의체 총회’를 처음 개최한다. 이와 함께 ‘공공안전통신망 포럼’ 등 40여 건의 학술회의와 세미나가 열린다. 참석자들은 치안·보안·공공안전 분야의 최신 기술과 정책 동향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일반 관람객을 위한 체험 행사도 운영된다. 경찰 체력검정과 경찰장비, 교통안전 체험 등을 통해 시민들이 경찰 활동을 직접 경험하고 일상 속 안전의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AI와 로보틱스로 여는 ‘K-치안’의 새로운 시대를 주제로 첨단 치안 기술의 발전 방향을 공유하고, 국내 치안 기업의 성장과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교류의 장으로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지노모터스(JINO Motors)의 경장갑차(light tactical vehicle) ‘K-MAX’가 국내치안산업대전에 전시 중이다. 해당 제품은 싱가폴·베트남·파키스탄·우즈베키스탄·칠레 등 30여개국에 수출돼 각국의 기동특공대 등 특수임무 경찰이 사용하고 있다. [김아린 기자]
지노모터스(JINO Motors)의 경장갑차(light tactical vehicle) ‘K-MAX’가 국내치안산업대전에 전시 중이다. 해당 제품은 싱가폴·베트남·파키스탄·우즈베키스탄·칠레 등 30여개국에 수출돼 각국의 기동특공대 등 특수임무 경찰이 사용하고 있다. [김아린 기자]

올해로 8회째를 맞는 국제치안산업대전은 경찰청과 인천광역시가 공동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공동 주관한다.

박현수 경찰청 미래치안정책국장은 “국제치안산업대전은 치안 현장에 필요한 첨단 기술을 발굴하고 국내 치안기업의 성장과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중요한 행사“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치안 기술이 실제 현장에 도입돼 국민안전 증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K-치안 산업이 미래 성장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ari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