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파업 예고 상황, 노사협의 등 결정할 수장 시급
전재수 “인사청문 과정 우려 무겁게 받아들여”
[헤럴드경제(부산)=정형기 기자] 전재수 시장이 21일 부산교통공사 사장에 김태호 전 서울교통공사 사장을 임명했다. 임명장 수여식은 이날 오후 3시 40분 시청 의전실에서 진행됐고, 임기는 3년이다.
부산시의회의 인사청문회 후 ‘부적격’ 판정에도 강행한 이번 임명에 대해 부산시는 “시민의 일상과 편익에 직결되는 도시철도의 안정적 운영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석 장기화에 따른 경영 공백을 방지하고, 당면 현안을 책임 있게 해결하기 위해 조속한 임명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이다.
당장 오는 23일 노조 파업이 예고된 상황으로, 노사 협의와 주요 의사결정을 책임질 교통공사 수장 임명이 시급했다는 설명이다.
시는 “기관장 후보자에 대한 시의회의 인사청문 부적격 의견을 엄중하게 받아들인다”면서도 “청문 과정에서 제기된 우려와 지적 사항을 비롯해 후보자의 전문성, 경영 역량, 기관별 현안의 시급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임명을 제한할 만한 중대한 결격 사유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전재수 시장은 “시민의 편의와 안전을 책임지는 중요한 자리인 만큼 기관장 역량은 물론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실행력과 책임감이 동시에 요구된다”며 “시의회 인사청문 과정에서 제기된 의견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공사의 시급한 과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시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책임있는 기관 운영과 가시적인 성과 창출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낙하산’ ‘보은 인사’ 비판을 받고 있는 김명수 부산시설공단 이사장 후보자 임명 여부에 대해서는 “좀 더 숙고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af20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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