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철 경제부지사 KDI 공공투자관리센터 방문

강원특별자치도 신원철 경제부지사
강원특별자치도 신원철 경제부지사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포천과 철원을 연결하는 국도 43호선의 교통량은 2017년 1만 8747대에서 2025년 3만 1450대로 약 68% 증가했습니다. 고속도로로 만들어야 합니다.”

신원철 강원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는 인천대 행정학과와 동국대 행정학 박사를 졸업하고 서강대 도시공학과 겸임교수, 서울특별시 광역의원 3선을 지낸 도시공학·행정 전문가이다.

신 부지사는 21일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를 방문해 포천~철원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고, 예비타당성조사 과정에서 사업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줄 것을 간곡히 호소했다.

신 부지사는 신북나들목(IC)~철원 구간의 이동시간이 평일에는 30분 이내지만, 주말에는 관광객과 차량이 몰리면서 90분 이상 소요되는 등 교통혼잡이 심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 포천~철원 국도 교통량증가 및 주말 정체 모습
현 포천~철원 국도 교통량증가 및 주말 정체 모습

포천~철원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기존 국도 43호선의 교통량을 분산하고 수도권과 철원 간 이동시간을 줄여 주민 불편 해소와 관광 접근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신 부지사는 KDI를 설득했다.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포천~철원 고속도로는 경기도 포천시에서 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까지 24㎞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1조 3305억 원 규모이다. 2022년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됐으며, 2025년 4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신 부지사는 포천~철원 고속도로가 단순한 지역 도로를 넘어 국가간선도로망인 남북 4축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수도권과 강원 북부를 연결해 접경지역의 접근성을 개선하는 핵심 교통망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강원도는 2017년 구리~포천 고속도로 개통 이후 포천지역의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산업단지 활성화와 기업 유치 여건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는 사례를 바탕으로, 포천~철원 구간 연결이 철원의 산업·관광 발전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포천지역 5개 산업단지의 평균 입주율은 약 77%이며, 장자산업단지와 금현산업단지는 입주율 100%를 기록하고 있다.

포천과 철원이 평화경제특구 후보지로 선정되는 등 접경지역의 발전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고속도로가 연결되면 산업·물류 경쟁력을 높이고, 평화경제특구 조성과 비무장지대(DMZ) 생태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원철 경제부지사는 “포천~철원 고속도로는 접경지역 주민의 오랜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수도권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경제와 국가균형발전을 뒷받침할 핵심 교통망”이라며 “관광수요와 지역 여건, 접경지역의 특수성이 예비타당성조사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abc@heraldcorp.com